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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 정책동향

‘양곤 도시개발계획’의 법제화가 추진 중

등록일 2016-06-16 글쓴이 ssunha 작성자 자문 : 이 요 한(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작성 : 우 지 연

3년 전 수립된‘양곤 도시개발계획’의 법제화가 추진 중이다.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경제협력을 약속했다.

양곤 도시개발계획 현실화
양곤개발위원회(YCDC)는 2013년에 세워진‘양곤 도시개발계획’이 올해 법제화 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양곤 도시개발계획’수립에는 미얀마 주택도시건설부, 미얀마 과학기술부, 양곤 헤리티지 재단,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등  미얀마의 정부 부처 외에도 민간단체와 해외 민간기구가 참여했다.
우 토민 응(U Toe Aung) 양곤개발위원회(YCDC) 부회장은 “그 동안 시의 다른 문제들로 ‘양곤 도시개발계획’시행이 미뤄져 왔지만 최근 정부의 도시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법 제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했다.
'양곤 도시개발계획’은 양곤 지역의 18개 주요 도시와 그 밖의 지역 개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계획이 법제화 되면, 건축 허가 절차가 대폭 간소화 된다. 향후 8층 높이의 건물은 양곤개발위원회(YCDC) 승인과 도시 건설부의 검사만 받으면 된다. 고층 건물은 고층건물위원회(HIC)의 조사와 양곤개발위원회(YCD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얀마의 경제적 수도
2005년 미얀마의 수도가 네피도(Naypyidaw)로 옮겨지기 전까지 양곤은 미얀마의 수도였다. 최근에는 양곤의 항만을 중심으로 경제가 발전하며 미얀마의 경제 수도역할을 하고 있다.
양곤시의 면적은 30년 전에 비해 4배가 커졌고, 인구는 약 700만 명으로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최근 2040년까지 양곤을 인구 1,000만 명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2011년 12월 테인 세인(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도 양곤시를 싱가포르처럼 만들겠다고 다짐 한 바 있다.
미얀마는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아시아의 마지막 '황금의 땅'으로 불린다. 2011년 시장경제를 도입한 후 4년 동안 최고 8%의 GDP 상승률을 달성하며 성장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양곤시의 도시개발계획이 실행되면 투자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속가능한 개발은 지향
2012년에 양곤 헤리티지 재단을 설립한 탄 민우(Thant Myint-U) 회장은 양곤시의 귀중한 역사적 건조물 보존에 전력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양곤시의 35%를 고층건물이 차지하고 있다. 공원과 녹지의 비율은 각각 도시의 15%, 20%를 차지한다. 양곤시 도시 개발 담당자는“양곤 도시개발계획이 도시지역 토지 활용도를 높이면서도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고층 건물의 건설을 지양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영국의 식민지이던 양곤시는 과거의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혼재되어 있다.



5월 13일, 미얀마 양곤개발계획, 올해 실행 예정



Myanmar Times, The Irrawaddy News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