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Employment Rate
비교대상도시 간 고용률을 비교하려고 한다. 고용률은 통계청 기준으로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그런데 런던은 16~64세 인구를 기준으로 취업자 수 및 고용률을 계산하고, 파리는 주부, 학생, 퇴직자, 장애인들을 제외한 ‘경제활동인구(active population)’을 기준으로 고용률을 집계하여 다른 도시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들 도시를 제외한다.
5개 도시 모두 고용률은 베이징을 제외하고는 2000년경과 비교하여 2010년경(일부 2012년)에 증가하였다. 2010년경의 고용률을 보면, 싱가포르가 66.6%, 도쿄가 67.3%, 서울이 58.9%, 뉴욕이 55.8%, 베이징이 43.6%로 나타났다. 따라서 서울이 싱가포르와 도쿄보다 낮지만 뉴욕과 베이징보다는 높다. 그러나 이 수치도 단순히 비교 수준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 더 자세히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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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취업자 비중 Sexual Ratio of the Employed
성별 취업자 비중은 그 도시에서의 남녀평등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이다. 여성 취업자의 비중은 파리(2012년)와 뉴욕이 각각 50.2%, 49.0%로 50% 내외의 상태를 나타내며, 런던(2011년) 45.9%, 싱가포르(2012년) 44.3%, 서울(2010년) 43.1%, 도쿄(2012년) 42.9%의 순을 나타내고 있다.
2000~2010년간 모든 도시에서 이들 수치가 증가하여 여성 취업률을 증가시키기 위한 각 도시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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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고용률 Employment Rate by Age
청년취업자는 주에 설명한 대로 각 도시의 조사구간이 달라 15~34세의 경제활동인구로 정의했다. 그 결과 청년취업자 비중은 런던이 43.2%, 싱가포르가 32.8%, 파리가 38.7%, 뉴욕이 37.8%, 서울이 31.8%, 도쿄가 30.7%로 각각 나타났다. 2000년에 비해 최근의 수치가 모든 도시에서 감소하였으며, 특히 주목할 점은 서울의 수치가 2000년 42.3%에서 2010년 31.8%로 10.5%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는 점이다.
55세 이상의 고령취업자 비중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자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가질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한 가지 척도이다. 조사결과 도쿄가 24.6%, 런던이 20.5%, 뉴욕 이 17.9%, 서울이 16.8%, 파리가 16.0%, 싱가포르는 15.3%로 나타났다. 이들 수치는 2000년에 비해 대체로 증가한 수치이며, 역시 도쿄의 수치가 타 도시에 비해 높은 것은 고령화지수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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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종별 종사자 비율 The Ratio of the Employed by Major Industries
이번에는 비교대상 도시별로 산업별 종사자 비율을 보면 7개 도시 모두 2000년경에 비해 2013년경에 서비스 비중이 증가하였다. 도시별로 보면, 서비스 비중은 서울은 87.6%이고, 파리는 95.3%, 런던은 93.9%, 뉴욕은 91.0%로 서울보다 높으며, 도쿄는 86.0%, 싱가포르는 80.1%, 베이징은 77.2%로 서울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높은 수치가 좋은 것일 수는 없어 질적인 비교가 필요하다.
그리고 도시별로 분류체계가 달라 서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서비스업종별 종사자 비율은 pp.78~79의 그림과 같다. 먼저 서울을 보면 IT 기술 중심의 첨단화에 따른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7.8%로 크게 증가하였고, 금융 및 보험업은 감소하였으나 6.4%를 보이며,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10.0%를 차지하고 있다.
도쿄는 정보통신업의 비중이 10.6%로 증가하였으며, 금융 및 보험업은 5.6%, 학술연구·전문기술서비스업은 5.7%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는 정보통신업이 5.6%이며, 금융 및 보험업이 9.0%로 증가하였다. 뉴욕은 금융 및 보험업과 부동산임대업이 11.0%이며, 교육·보건·사회서비스업이 29.0%로 증가하였다. 런던은 정보통신업이 8.0%이며,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14.9%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파리는 정보통신업이 8.2%, 금융 및 보험업이 8.7%이며, 과학·기술·행정서비스 및 지원은 20.4%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은 정보통신업과 컴퓨터서비스 등이 10.5%, 교육·문화·예술·방송업이 10.8%, 과학연구 및 기술서비스업이 10.1%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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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종별 종사자 비율 The Ratio of the Employed by Service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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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수 The Number of Foreign Tourists
외국인 관광객 수를 비교하면 서울이 1,142만 명으로 2000년대에 상당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서울시의 외국인 관광객 수를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 수치는 런던의 1,740만 명, 싱가포르의 1,510만 명, 뉴욕의 1,200만 명에는 뒤지는 수치이나 파리의 900만 명, 도쿄의 887만 명, 베이징의 365만 명보다는 많아 향후에도 관광서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 수를 늘릴 수 있는 대책의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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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 개최건수 The Number of International Conferences
국제회의 개최건수를 비교하면(UIA 기준) 서울은 249회로 비교대상 도시 중에서 3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싱가포르가 2014년에 850회로 다소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파리가 2위(325회), 도쿄가 4위(228회), 런던이 5위(125회), 뉴욕이 6위(77회), 베이징이 7위(73회)의 순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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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컨벤션시설 Special Convention Facilities
여기에서는 많은 컨벤션시설 중에서 공공이 운영·관리하는 회의실당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 컨벤션시설을 비교하였다. 그밖에 시설면적, 수용능력, 개최 시 참여인원 등 질적인 변수를 고려해야 하나, 이러한 내용은 발표 자료마다 각기 다르고 신뢰성도 의문시되는 경우가 많아, 여기에서는 공공이 운영하는 전문 컨벤션시설 수만을 가지고 비교하려고 한다.
표를 보면, 서울은 3개이며, 파리가 5개, 베이징과 뉴욕이 각각 8개, 싱가포르가 6개, 도쿄가 5개로 나타났다.
그러나 COEX 등과 같이 1개 시설도 그 규모가 커서 세계적인 회의 장소가 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숫자가 작다고 해서 컨벤션시설이 적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리고 컨벤션시설의 확보를 위해 서울시가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전문 컨벤션시설의 시설 수와 개최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전문 컨벤션시설의 분포를 보면 파리와 베이징은 도시 전체로 분산되어 있고, 뉴욕과 런던, 도쿄, 싱가포르는 도시 중심부에 집적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의 전문 컨벤션시설은 강남에 위치하고, 도심에는 호텔, 상공회의소, 은행회관 등 다수의 민간시설에서 국제회의가 개최되고 있어, 여기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장래 전문 컨벤션시설 수는 추가적인 공급계획으로 보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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