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14개 스마트 시티 예정 지역 추가발표 계획
지난 5월 20일, 인도 경제전문지 The Economic Times는 인도 정부가 스마트 시티(Smart City) 예정 지역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020년까지 100개 스마트 시티 건설 목표
인도 정부가 구상하는 스마트 시티의 주요 골자는 식수 자원, 생활 폐수 및 쓰레기, 대중교통, 상업 건물,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간의 네트워크 연결과 관리의 용이성 확보이다.
인도 정부는 2020년까지 스마트 시티 100곳을 건설할 예정이며, 이 중 20개 도시는 이미 80억 달러를 투자받아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벤카이아 나이두(Venkaiah Naidu) 인도도시개발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추가로 발표되는 14개의 스마트 시티 건설 계획은 100% 민간 투자로 발주되는 첫 번째 사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100개 스마트 시티를 완성하기 위해서 총 400억 달러의 투자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회계법인 Deloitte에 따르면,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전체 투자금의 50% 민간 투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앞으로 인도가 구상하는 스마트 시티는 민간 투자금 유치 여부에 따라 진행 성화가 결정될 전망이다.
에너지, 교통, IT시설 보강에 집중
이번 인도 정부의 스마트 시티 계획은 에너지, 교통, IT 인프라 개선이 핵심인 것으로 전해졌다.
핀란드상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 시티는 도시 전체가 8시간 사용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신재생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1,000만 달러를 투자해 8개의 시험 단지(Smart Grid Pilot)를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1억 3,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해 스마트 시티의 핵심인 스마트 미터 등 전력 소비 효율화 및 공급량 확대를 위한 발전 설비가 증설될 예정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41억 3,000만 달러를 지원해, 2020년까지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Hybrid) 차량을 600만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 분야에서는 뭄바이 지역에 약 600만 달러를 투자해 2020년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T 분야는 스마트 사무실 조성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인프라가 구축되며, 생산 시설은 7개 도시공장을 전면 자동화하는 스마트 생산기지 사업에 3억 3,300만 달러 투자가 예정돼 있다.
국가 환경에 맞춘 스마트 시티 개발
이번 인도의 스마트 시티 개발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10억 달러, 세계은행(World bank)에서는 5억 달러 투자를 약속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인도 석탄, 전력, 재생에너지부 장관(Power and Coal Minister)은 안팎으로 민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으며, 계획한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충분한 자금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비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또한, 인도가 갖고 있는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상황에 맞춘 인도만의 스마트 시티 콘셉트(Concept)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5월 3일, 인도 정부, 곧 14개 스마트 시티 추가 발표할 계획
The Economic Times, Consultancy.uk, FINPRO, readwrite, Smart cities proj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