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도시 인프라 시장에 대한 지멘스의 전략적 접근과 그 시사점
2011년 9월 독일 글로벌 기업인 지멘스(Siemens)는 각 본부에 산재해 있던 일군의 사업부문을 재편하여 인프라·도시 본부(Infrastructure & Cities Sector, 이하 IC본부)를 설립하였다. 글로벌 기업 지멘스가 도시 인프라 시장을 목표로 해서 독립된 본부를 설치하게 된 것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지멘스의 정책에는 IC본부의 설립 뿐만 아니라 글로벌 녹색도시지수(GCI), 도시총괄관리자제(CiAM)의 도입, 글로벌 지속가능개발센터(CSUD)의 설립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지멘스의 IC본부 설립을 포함한 일련의 신규 정책을 살펴보고 이것이 서울시에 어떠한 시사점을 주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주요한 변화가 어떠한 부분에서 일어났는지를살펴보고 이를 근거로 이러한 변화를 관통하는 전략적 전환을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서울시 도시 인프라의 해외진출에 어떠한 시사점을 주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