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해외를 향해 뛰는 국내 기업들
한국기업은 1970년~1980년대에 건축, 토목부문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2000년대에 들어 발전, 석유화학 등의 플랜트 부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원천기술 개발이나 기술 및 금융전문가 육성의 한계로 응용기술 및 관리집약적 부문에 집중하여 가격 경쟁력은 확보하였으나 근본적인 판로개척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진출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에서 발주되는 사업의 거의 50%를 한국기업들이 수주하면서 이 지역의 주요 발주처로부터의 신뢰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나, 외국사뿐 아니라 우리기업들 간의 과열경쟁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익성을 보이는 등 부작용도 없지 않다. 그렇기에 진출지역 다변화와 기업별 특화공종 개발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보고서를 통해 우리 해외건설기업이 세계건설시장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한국 기업을 진출시킬 세계시장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