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시티넷 제32차 집행위원회 논의사항 및 주요성과
시티넷은 아시아태평양의 135개 시정부와 기관 및 기업회원으로 구성되며 공통된 도시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1987년 유엔과 아시아태평양지역 27개 도시의 지지 아래 결성된 조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에 대한 집단적 지혜와 경험을 지닌 강건하고 역동적인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11월 시티넷 사무국은 베트남 후에시와 공동으로 시티넷의 연례행사인 ‘제32차 시티넷 집행위원회’와 다양한 국제세미나를 주최했다. 본 행사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지속가능한 아시아 도시들의 미래’라는 주제로 각 도시의 시장, 부시장, 고위공무원, 다자기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이번 시티넷 집행위원회는 아시아 도시들의 솔루션과 아이디어를 회원도시간에 공유하고 그 개선 및 발전을 위해 시티넷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유연식 전 서울시 국제교류사업단장이 시티넷 회장도시인 서울시를 대표하여 집행위원회 회의의 의장을 맡았다. 시티넷 사무총장, 집행위원회 위원들은 회의에서 아시아 태평양 도시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음 과제의 도출을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집행위원회 회의에 이어 다양한 국제세미나를 통해 회원 도시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도시발전 과제들과 앞으로의 다양한 기회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도시를 위한 지속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아시아의 도시개발 성공사례들을 공유하였으며, 2016년 개최 예정인 ‘제3차 주거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유엔 회의(Habitat III)’를 위한 아시아 회원도시들의 지속가능한 도시개발모델 도출 등 가시적이고 실현가능한 목표가 설정되었다.
이틀간의 국제세미나는 마이크로소프트, 녹색기술센터(GTC-K), 한국교통연구원,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 해비타트(UN Habitat), 아시아도시개발이니셔티브(CDIA), 시티넷 사무국 등이 각 세션을 주최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후에, 자카르타, 산 페르난도, 하노이, 심천 등 다양한 도시들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토론을 통해 아시아지역 도시문제의 개선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이 중 아시아도시개발이니셔티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기반시설 파이낸싱(Urban Infrastructure Financing Options in the Asia-Pacific Region)을 주제로 현지 관계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세미나는 지난해 시티넷사무국과 아시아도시개발이니셔티브가 서울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워크숍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감으로서 시티넷에게 지식 공유 뿐만 아니라 지식재생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