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전통문화도 지키고 주거환경도 개선하다-샤오허즈지에(小河直街) 역사 거리 재생사업을 중심으로
중국의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주거환경의 노후화
중국의 도시화는 어느 수준에 이르렀을까?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국의 도시화율은 약 57.4%로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의 도시화율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베이징, 상하이, 선전, 항저우 등 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하는 대도시들은 1970년대 후반부터 진행된 개혁개방 정책 이후 꾸준히 도시화가 진행되어 이미 도시화율이 70~80% 수준에 이르렀다.
이 대도시들은 도시화에 따른 다양한 경제·사회적 구조변화를 겪었다. 산업구조 고도화 및 이에 따른 고용구조의 변화가 나타났으며, 고밀주거·상업시설들이 대거 건축되고 각종 도시 인프라 시설들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변화에 순조롭게 적응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한 지역도 있지만, 반대로 쇠퇴의 양상을 보인 지역도 있다. 후자의 경우 여러 가지 문제를 드러냈는데, 대표적으로 인구 및 고용 감소에 따른 도심 공동화, 주거 및 기반시설의 노후·불량화 등이었다.
중국은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2000년대 중반 이후 11~13차 ‘5개년 규획’1 에서 도시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도시관리 정책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 도시정부별로 노후·불량 주거시설을 개선하는 다양한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 그중 항저우(杭州)시가 실시한 ‘샤오허즈지에(小河直街) 역사 거리 보호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역사 및 문화적인 가치가 높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최대한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였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샤오허즈지에 역사 거리의 노후 주거지 재생사례를 면밀히 살펴보고, 그 성공요인에 대해 검토해보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사례 검토를 통해
최근 이슈로 떠오른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참고가 될 만한 점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중국의 도시화는 어느 수준에 이르렀을까?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국의 도시화율은 약 57.4%로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의 도시화율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베이징, 상하이, 선전, 항저우 등 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하는 대도시들은 1970년대 후반부터 진행된 개혁개방 정책 이후 꾸준히 도시화가 진행되어 이미 도시화율이 70~80% 수준에 이르렀다.
이 대도시들은 도시화에 따른 다양한 경제·사회적 구조변화를 겪었다. 산업구조 고도화 및 이에 따른 고용구조의 변화가 나타났으며, 고밀주거·상업시설들이 대거 건축되고 각종 도시 인프라 시설들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변화에 순조롭게 적응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한 지역도 있지만, 반대로 쇠퇴의 양상을 보인 지역도 있다. 후자의 경우 여러 가지 문제를 드러냈는데, 대표적으로 인구 및 고용 감소에 따른 도심 공동화, 주거 및 기반시설의 노후·불량화 등이었다.
중국은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2000년대 중반 이후 11~13차 ‘5개년 규획’1 에서 도시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도시관리 정책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 도시정부별로 노후·불량 주거시설을 개선하는 다양한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 그중 항저우(杭州)시가 실시한 ‘샤오허즈지에(小河直街) 역사 거리 보호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역사 및 문화적인 가치가 높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최대한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였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샤오허즈지에 역사 거리의 노후 주거지 재생사례를 면밀히 살펴보고, 그 성공요인에 대해 검토해보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사례 검토를 통해
최근 이슈로 떠오른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참고가 될 만한 점들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