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은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여 전 세계 여러 산업 영역에서는 어떻게 변화를 준비해야 할지 논쟁이 뜨겁다. 사실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논의는 IT기술과 인터넷의 보급이 확대되면서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지만, 세계적 화두로서 공식화한 계기는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6차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포럼에서 채택된 핵심 주제가 바로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였다.
현재 우리는 다양한 기술의 융합과 인공지능 중심의 인지혁명을 결합한 제4차 혁명의 단계를 맞고 있다. 그 대표적인 기술로 인공지능, 3D프린팅, 자율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 바이오 테크놀로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산업혁명은 산업만 변화시키지 않는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도시의 기능과 형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 글에서는 역사적으로 산업혁명이 가져온 도시의 변화를 바탕으로 하여 제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할 미래도시의 모습을 검토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