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도시는 고정된 개념으로서 특정 종착점(end)이 아니라, 맥락에 따라 정의되는 과정(process)을 지칭한다. 스마트 도시란 도시가 당면한 과제를 효율적이며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해결해 낼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하며, 그 결과로 시민의 일과 삶의 질이 높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스마트 도시는 도시계획에 당시의 신기술을 적절히 활용해 왔다. 산업혁명시기부터 시작된 도시화 초기에는 마실 물과 에너지 부족, 하수처리와 교통체증 문제 등을 해
결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경제적 풍요와 삶의 질 개선을 달성한 도시가 스마트 도시였고, 그 당시 신기술인 기계와 물리적 인프라기술을 활용한 도시계획이 성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오늘날에는 기존 도시의 효율성을 더욱더 증진하고 동시에 새로운 과제인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거버넌스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도시가 스마트 도시이며, 오늘날의 신기술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도시계획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화 초기 단계로서 물리적 인프라조차 갖추지 못한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개발도상국은 인프라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동시에 활용한 도시계획을 통해 도시화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다. 선진국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도시계획을 통한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거버넌스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은 과거와 현재 모두에서 스마트 도시의 모범적인 사례이며, 미래에도 세계의 스마트 도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