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동경도의 에너지 절약 정책
일본의 전력시스템은 일반 전기사업자가 발전-송전-배전-판매 등 전력공급의 전 부문을 지역별로 구분하여 관리하는 지역독점구조를 가지고 있다. 동경도는 일본에서 가장 큰 섬인 혼슈의 가운데 위치한 곳으로 대도시 특성상 업무 부문의 높은 전력사용 비중을 가지고 있다. 2002년 이후 다양한 에너지 절약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동경도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동경도 전력대책 긴급프로그램' 등을 비롯하여 더욱 강력해진 에너지 절약 정책을 추진하였다. 이를 통해 동경도는 전년도 대비 16%의 절전 성과를 이루었으며 이 성과는 전력 제한령이 해제된 2011년 가을과 2012년에도 이어졌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는 '하나의 큰 절약'이 아니라 '부지런한 절약'이 정답임을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