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1] 몰락한 도시 : 디트로이트의 교훈
2013년 7월 18일, 디트로이트시의 파산보호 신청이 수락됐다. 미시간 주지사가 금융 감독관으로 임명한 케빈 오어(Kevin Orr)는 디트로이트시가 명백하게 구제불능’이라 표현했다. 디트로이트시의 미지급 채무액은 180억 달러를 넘었고, 채권자도 10만 명이 넘었다. 포드(Ford)의 고향이자 후기 산업혁명의 중심이었던 이 도시는 이제 미국에서 최대 규모로 파산한 몰락한 도시(Broken City)라는 오명을 얻었다. 한때 위대한 역사를 가진 대도시가 파산했다는 사실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디트로이트 몰락의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