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환도시 서울을 꿈꾸다
2010년 4월, ‘에너지 정책’ 저널에 발표한 한 논문에서 옥스퍼드 대학교 정치학 교수인 요르크 프리드리히스(Jorg Friedrichs)는 다음과 같이 아주 흥미로운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피크오일 이론가들의 견해를 따라 어떤 적절한 대체 자원과 기술도 산업사회의 중추 자원으로서 석유를 대체하는데 유용하지 않다고말한다. 즉 석유는 유한한 자원이므로 머지않아 고갈될 것이고, 석탄이나 원자력도 석유를 대신해 현대의 공업사회와 근대적인 농업을 지속가능하게 유지할 힘이 없다. 그래서 현재의 공업사회는 조만간 무너지고,저가의 석유로 지탱하는 자유무역도 결국 붕괴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이로 인해 세계는 머지않아 과감하게 변모하고, 지역 공동체에 기반한 전통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힘주어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