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서울, 이제 살아있는 세계의 배움터로... MetroLab - Seoul Global Exchange
2013년 3월 뉴욕에서 출범된 메트로랩(MetroLab, 공식명칭 : Global Lab on Metropolitan Strategic Planning)은 세계은행이 도시 간 배움을 장려하고 대도시 지역의 혁신적인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개도국에게 전수할 수 있는 우수한 도시 발전 경험을 수집하고 도시 컨설팅을 하기 위해 특정 도시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것이다. 뉴욕, 뭄바이에 이어 세계은행이 주목한 세 번째 도시가 서울이다.
해외도시정책공유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은행과 손잡은 서울시는 이 행사를 위해 국토연구원, 서울연구원, 경기개발연구원, 인천발전연구원 등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주요 도시 싱크탱크와 협력하여 4일간 서울의 핵심적인 7개 정책 - 도시계획, 도시교통, 전자정부, 도시경제, 수도권 지역간 협력, 도시의 싱크탱크, 수자원 및 쓰레기 관리 – 을 재조명하고, 이러한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인 상암 DMC와 하늘공원, 북촌 한옥마을,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청계천 박물관, 마포 자원회수시설 등을 함께 둘러보았다.
메트로랩 서울 글로벌 익스체인지는 뉴욕, 파리, 바르셀로나, 반둥, 카라치, 뭄바이, 상파울루, 구아달라하라, 다르에스살람, 아크라, 아디스아바바, 나이로비 등 15개국 18개의 다양한 발전단계에 있는 도시 관계자 109명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렇듯 여러 도시를 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서울에서 선정한 주제들이 대도시의 주요한 이슈들을 잘 짚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1950년대 전쟁의 폐허로부터 오늘날까지 서울이 일구어낸 발전과 그 속에 담긴 대도시권의 이슈들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