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정책 분야에서 가장 유서 깊고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9회 문화정책 국제컨퍼런스’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서울에서 7.5(화)부터 7.9(토)까지 개최된다. 문화정책 국제컨퍼런스는 문화정책 관련 연구성과 및 실행사례를 논의하는 학술대회로서 1999년 노르웨이 베르겐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캐나다, 오스트리아, 터키, 핀란드, 스페인 등에서 격년으로 개최되었다.
 
□ 본 컨퍼런스는 그동안 서구권에서 개최되어 왔으나, 이번 컨퍼런스는 ‘문화정책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주제로 아시아의 관점에서 논의가 진행된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49개국 4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2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 개막일인 7.5(화) 오전에는 미래 문화지형의 변화와 문화정책의 역할에 대해 6개국의 세계 유수 학자들이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같은 날 저녁에 열리는 개막세션에서는 뉴욕 바드 대학(Bard College)의 이안 브루마(Ian Buruma)가 ‘문화와 국가 : 중국황실 서예문화에서 K-Pop문화에 이르기까지’를 주제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 서울시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숙명여자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도시재생에서 문화정책의 역할을 묻다’를 주제로 하는 세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세션은 7.8(금) 오후 4시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며,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뉴욕 브루클린 대학(Brooklyn College)의 샤론 주킨(Sharon Zukin)이 기조발제, 아투로 로드리게즈 모라토(Arturo Rodriguez Morato), 릴리 콩(Lily Kong), 이영범 교수가 발제를 한 후 이동연 교수와 함께 토론을 벌인다.
 
□ 양현미 서울시 문화기획관은 “문화정책 국제컨퍼런스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서울시 도시재생 과정에서 문화정책의 방향에 대해 다양하고 발전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