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이상 도시를 회원으로 하는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세계대도시협의회)의 국제연수원 서울시대가 열린다.

서울시는 3.13(목) 서초동 인재개발원에서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 개원식을 갖고 개원 기념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알랭 르소 메트로폴리스 사무총장 등 22개국 45명의 외빈을 포함하여 120명이 참가한다.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를 정회원으로 하는 세계대도시협의회로 현재 165개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은 199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설립되었으나 2012년 광저우 이사회에서 서울시 인재개발원으로 이전을 결정하였고, 2013년 5월 24일에는 이에 대하여 국제연수원 운영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 이에 따라 2008년부터 국제연수원 아시아 분원이었던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 본원 업무를 2014년부터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집트 카이로, 이란 마샤드, 멕시코 멕시코시티, 프랑스 파리 등 4개 분원을 관리하게 된다.

•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2008년부터 외국도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제연수를 실시하여 왔으며 지난해까지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교통, 전자정부, 도시관리 등 도시정책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이제 서울시는 국제기구인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 본원을 유치함으로써 도시정책 연수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국제회의 유치 등을 통한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뿐만 아니라 글로벌도시, 개방도시로서 서울의 긍정적 이미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도시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개원 기념 포럼은 “공유도시, 더 좋은 도시를 위한 솔루션”을 주제로 진행되며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사, 알랭 르소(Alain Le Saux) 사무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기조연설, 공유를 중심으로 도시별 주요정책사례 발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도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5년간 도시개발분야에 종사했던 팀 캠벨(Tim Campbell) 어반 에이지(Urban Age) 연구소장이 “글로벌시대, 공유도시를 어떻게 볼 것인가”로 주제발표한다.

• 이어서 샌프란시스코, 파리, 서울 등 3개 도시의 전문가가 공유도시에 대한 주요정책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며, 패널토론은 “국제연수와 정책공유”를 주제로 국제연수를 통한 도시정책 공유 필요성과 사례에 대하여 수닐 두비(Sunil Dubey) 메트로폴리스 자문관 등 5명이 토론하며 이창현 서울연구원장이 좌장으로 참여한다.

부대행사로는 3.12(수)부터 14일(금)까지 “국제연수원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정책 워크숍이 개최되며, 서울시 인재개발원을 비롯한 4개 분원에서 그간 진행했던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연수방법, 홍보 등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하여 토론한다.

• 또한, 3.14(금)에는 국제연수원 본원 및 분원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연수원 운영성과와 향후 운영방향”에 대하여 논의하는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한다.

앞으로 서울시 국제연수원은 다양한 도시정책을 아카이브로 구축하고 세계도시들의 우수정책 사례에 대한 공유와 토론으로 도시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며, 특히, 후발도시에게는 서울시 정책모델을 통하여 서울의 노하우와 희망을 전파함으로써 세계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 또한, 서울시는 국제연수를 통하여 대도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친한․친서울 오피니언 리더를 배출하기 위하여 연수참가자와 지속적인 교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홍선 서울시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개원식을 계기로 도시정책 공유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여 서울시 인재개발원을 세계적인 도시정책 연수기관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홈페이지: http://seoulmit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