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 서울도시철도, 이집트 등 컨설팅 사업 수주
서울도시철도, 이집트 등 컨설팅 사업 수주(뉴스원본보기)
최서윤 이코노미톡 기자 eco1004@economytalk.kr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이집트, 콜롬비아, 미얀마와 각 1건씩 총 3건의 컨설팅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3건 모두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발주한 것으로,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승차권 자동판매시스템 도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과 ‘콜롬비아 도시교통인프라 재원조달 방안 수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은 지난달 14일, ‘미얀마 양곤시 철도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은 같은 달 30일에 체결됐다.
◇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승차권 자동판매시스템 도입 기본계획 수립
해당 사업은 이집트 카이로의 도시철도 요금징수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아프리카개발은행이 공동으로 발주한 사업이다. 계약금액은 2억2800만 원이다. 공사는 국내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이에 따라 내년 5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한국과 이집트 지하철의 요금징수 및 대중교통 연결 시스템을 비교 분석해 효율적 방안을 제안하게 된다. 공사 담당자는 이번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자동 요금 징수 시스템과 통합 요금제도 등을 향후 아프리카 도시철도에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콜롬비아 도시교통 인프라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조달방안 수립
◇ 미얀마 양곤시 철도시스템 현대화 기본 계획 수립
국내업체 2곳과 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해당 사업의 계약금액은 2억8950만 원이다. 내년 7월까지 8개월 동안 ‘양곤시-밍갈라돈 공항구간 도시철도 구축 예비 타당성 조사’와 ‘양곤시-한따와디 공항구간 철도시스템 현대화’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 나열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3건의 해외사업 수주는 지난 6월 성공적으로 수행한 베트남 호치민 KSP사업과 더불어 공사의 철도 운영 노하우의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철도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서 우리 대중교통 운영 기술 수출을 통해 서울시의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공사의 경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