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메뉴 열기/닫기

서울 정책아카이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새소식

[소식_주택] 서울시, 성산동에 민관협력 '사회주택 1호' 12월 첫 입주

등록일 2016-10-14 글쓴이 ssunha
배포일
2016-10-14
관할부서
주택건축국 주택정책과

서울시, 성산동에 민관협력 '사회주택 1호' 12월 첫 입주

□ 서민 주거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민관공동출자형 임대주택인 ‘사회주택(Social housing)’ 1호「더불어 숲 성산」이 오는 12월 말 첫 입주자를 맞는다.

사회주택은 시가 토지를 매입해 주택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 법인과 중소기업 등 민간 사업자에게 30년 이상 저렴하게 빌려주고 민간 사업자가 조성,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임대·관리하는 신개념 임대주택이다.

민간 사업자가 주택을 신축하는 ‘토지임대부형’, 시의 지원으로 사업자가 노후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하는 ‘리모델링형’으로 나뉜다.




 
□ 「더불어 숲 성산(마포구 성산동 59-12)」은 서울주택도시공사(구 SH공사)가 토지를 제공하고 사회적경제주체인 ‘(주)녹색친구들(대표 김종식)’이 신축‧임대‧관리하는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형태다. 지난 5월 말 첫 삽을 뜨고 12월 입주를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 1개 동에 원룸(15.39㎡)과 투룸(30.83㎡), 복층형(37.42㎡) 등 3가지 형태로 11세대가 마련된다. 특히 1층에는 사회주택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입주자들의 주거공동체 활동이 가능하도록 돕고, 나아가 지역주민까지 함께할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
 
입주자들은 시세 80% 이내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2년 단위 계약 갱신)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 인상률도 연 5% 이하로 제한해 이사 걱정, 임대료 부담, 집주인과의 갈등 등 3가지 '걱정 없는 주택(worry-free housing)'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는 지난 9.27~10.11「더불어 숲 성산」11세대에 대한 입주신청을 완료했다. 그 결과 5: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전체 신청자의 82%가 만 34세 이하의 미혼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주거비 부담으로 서울을 빠져나가는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한 임대료와 장기주거가 보장되는 사회주택의 장점이 새로운 주거형태 선택지로서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 시는 입주신청 서류심사 결과를 10월 말 발표하고, 면접을 거쳐 12월 초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는 발표 후 12월 말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시는 1호「더불어 숲 성산」11세대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8호 약 100여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는 토지매입을 완료했고, 일부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입주자 모집은 각 호별로 공정에 따라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수시로 진행한다.
 
□ 한편, 사회주택 입주 대상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70% 이하(1인 가구), 100% 이하(2인 이상 가구) 중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조건에 해당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 시는 주택공급뿐만 아니라 입주자 및 입주 희망자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올 12월 말에 구축할 예정이다.

○ 지난 6월에는 사회주택‧공동체주택 등 민관 공동출자형 임대주택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와 입주 희망자에게 사업신청 방법부터 입주정보까지 원스톱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 아울러 추후 사회주택이 확산되면 지역별 클러스터를 조직, 주택마다 특화된 커뮤니티 공간을 연계하는 등 사회주택이 지역재생뿐만 아니라 주거공동체 문화를 실현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 이미 영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입주민들에게 공유 공간 제공 물론, 공동체 활동지원을 통해 입주민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대표적 공동체주택 형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사회주택의 첫 입주자 모집을 통해 청년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주택이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약자계층의 주거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주거공동체문화를 이끄는 신개념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민관협력을 통해 사회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