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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전사

아시아의 중심도시, 메트로폴리탄 서울

서울의 도시역사는 백제의 수도 위례성이 서울 동남부의 한강변에 위치했던 약 2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 후 오늘날의 도시발전은 서울이 1394년 조선왕조(1392∼1910년)의 수도가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은 19세기 말 개항과 함께 전기, 철도, 전차, 공원, 상수도, 학교와 병원 시설을 도입하면서 근대도시의 틀을 갖추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곧 일제강점기(1910∼1945년)로 이어졌고, 점차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불량 정착촌이 도시 곳곳에 형성되었고, 외곽 지역이 급속히 편입되어 새로운 주거지로 변모해 나갔습니다. 1945년 해방 이후 서울특별시로 개칭되었으며, 한국전쟁(1950∼1953)으로 폐허가 되었습니다.

1950년대 전쟁 폐허였던 서울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반세기 만에 세계적인 거대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이 100년 만에 이룩했던 산업화가 한국에서는 30년도 걸리지 않아 이루어졌으며, 서울은 반세기만에 각종 도시문제를 극복하고 인구 1,000만 명이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스마트시티가 되었습니다.

서울의 발전 단계는 크게 3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960∼1970년대 대규모 인구 유입과 사회기반시설 부족으로 서울은 교통체증, 환경오염, 무허가 정착촌, 주택 부족 등 심각한 도시문제를 경험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는 도로 확충, 무허가 정착지에 시민아파트 건설, 청계고가도로 및 여의도 건설 등 기초인프라 구축에 집중하였습니다.

1980∼90년대에는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올림픽을 유치함에 따라 적극적인 도시개선과 미화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한강의 종합개발계획과 한강변에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의 건설, 지하철 2∼8호선 개통, 중산층의 폭발적인 주택수요에 대응한 강남, 목동, 고덕, 개포, 상계 지역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이 이루어졌습니다. 대규모 인프라 건설 사업으로 서울은 대중교통, 도로, 상하수도 등 상당한 수준의 도시기반시설을 갖추게 되었으나, 무분별한 개발정책으로 자연환경 파괴, 역사자원 훼손, 공동체 파괴 등의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2000년대, IT 기술 발달,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시민요구가 증가됨에 따라, 서울의 도시 관리 방식은 지속가능한 도시, 최첨단 IT 도시로 변화되었습니다. 청계천 복원, 서울숲 등 넓은 공원 조성 사업이 이루어지고, 서울시 행정 전반의 전자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고령화와 같은 사회적 환경이 변화하자 도시재생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서울로 7017, 세운상가 재생사업 등이 추진되었습니다.


하단 내용 참고

제 1기 기반시설확충기 (1960 ~ 1979)

제 1기 기반기능 확충기는 인구급증에 따른 도시기반 시설을 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서울시는 개발관련 재정 및 계획수립, 상하수도 확충, 도로 및 하천 정비에 집중하였습니다.

  • 주요 도시개발 계획 :강남개발계획(1970), 여의도 개발계획(1971)
  • 주요 사업 :청계천 복개(1966), 새서울 기본계획 발표 (1966), 토지구획정리상업법 제정 (1966), 구로동 수출산업단지 준공 (1967),청계고가도로 건설(1967), 서울 전차 철거 (1968), 한강 남북입체교차로 개통 (1968), 한강 주요다리 개통 (양화대교: 1966 ;한남대교: 1969, 잠실대교 : 1972, 천호대교 개통 1974)),3.1 고가도로 준공 (1969), 여의도 종합개발계획 수립 (1969), 개발제한구역 지정 (1971), 청량리- 성북간 철도 복서 개통 (1971), 강남개발 착수(1972), 서부위생처리장 준공(1972), 서울시 최초의 재개발구역 지정_ 소공, 무교등 12개 구역 (1973), 영동, 잠실지구 개발계획 발표 (1973), 지하철 1호선 개통(1974), 서울시 고층건물 신축 규제 (1974), 삼청지구 성곽, 숙청문 복원공사 준공 (1976),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 지정 (1977), 아파트 층수 12층 제한 철폐 (1977)

제 2기 도시성장기 (1980 ~ 2000)

제2기 도시성장기는 기초 도시기반 시설 확충 이후 도심환경개선사업과 서울 인구 및 기반시설의 포화를 대비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서울시내 부도심지역 개발, 교통시설 정비 등에 집중하였습니다.

  • 주요 도시개발 계획 :한강종합개발사업 착공(1982), 목동 • 상계 • 중계동 초고층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집합주거단지 계획(1985),한강 완전 하수처리제 실시(1987), 분당, 일산에 18만호 주택건설 계획 발표 (1989)
  • 주요 사업 : 영동지구 구획정리사업 완료 (1981), 한강살리기 종합대책 마련 (1981), 잠실야구장 준동 (1982), 아파트 분양 채권 입찰제 시행(1983), 다세대주택 법제화 (1984), 한강변 고수부지 공원화 결정 (1985), 주택촉진 종합방안 마련 (1985), 올림픽 대로 개통 (1986),양재동 양곡 도매시장 개장 (1988), 도심재개발에 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제 도입 (1990), 남산 1호 터널 개통 (1991),  지하철 2,3,4호선 개통(1984 ~ 1985), 쓰레기 분리수거제 실시(1992), 서울성곽 복원공사 완료 (1994), 서울 장지동 - 경기도 분당구 간 도시고속화도로 개통 (1994),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시작 (1996), 버스카드제 실시 (1996), 버스 토큰제 폐지 (1999)

제 3기 지속가능한 발전 (2001 ~ 현재)

하드웨어 중심 정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는 시기입니다. 
과거, 개발의 상징이었던 청계천 일대를 재정비하고 IT 기술을 활용한 전자정부, 대중교통시스템 개혁 등의 사업에 집중 하였습니다.

  • 주요 사업 : 전자정부 온라인 민원 (2000), 청계천복원 사업 (2004), 대중교통시스템 개편 (2004), 경유차 저공해사업 (2005),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2005),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2006 ~ 현재), 북서울꿈의 숨 (2009), 광화문광장 (2009),  에코마일리지 (2010),  원전하나줄이기 (2013), 상암DMC (2002 ~ 2014), 서울도심역사문화 보존 (2010 ~ 현재), 마곡지구 조성 (2006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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