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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파이낸셜뉴스] "스마트시티, 인도엔 인프라 혁신, 韓엔 신성장동력"

등록일 2016-05-19 글쓴이 ssunha

 "스마트시티, 인도엔 인프라 혁신, 韓엔 신성장동력"

韓, 스마트시티 노하우 전수.. 인도 스마트시티 사업은 침체된 건설시장 돌파구

뭄바이(인도)=특별취재팀】(자료출처: 파이낸셜뉴스, 2016년 05월 19일자 9면 특별취재팀 양형욱 팀장, 장충식 김규태 김성호 안태호 한영준 기자 (http://www.fnnews.com/news/201605181825348040))

한국과 인도 양국의 스마트시티 교류를 위한 방안이 논의된 세션 2에서는 구체적인 한국의 스마트시티 사례와 양국의 협력과제가 논의됐다. 대표적 스마트시티 모델인 U-ctiy와 K-CITY가 차례로 소개됐다. 한·인도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의 마중물이 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타지 산타크루즈호텔에서 열린 '2016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한 윤효춘 KOTRA 중소기업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축적된 한국의 스마트시티 경험, 인도와 협력 가능

지난 17일 인도 뭄바이 타지 산타크루즈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에서 '한국의 스마트시티 현황과 인도와 협력방안'이란 주제로 첫 연사로 나선 조대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 국제협력단장은 미래도시의 트렌드 및 경향을 분석해 스마트시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도와의 스마트시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조 단장은 유비쿼터스시티(U-city)의 대표적 예로 테스트베드 도시인 상암DMC의 '제로에너지 하우스'와 송도 '스마트그리드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한국은 스마트시티의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인도의 스마트시티 건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훈 한국토지주택공사 인도 부지사장은 한국형 스마트.생태신도시인 K-CITY 수출 정책을 발표했다. 손 부지사장은 "작년 5월 양국 정상회담 이후 한·인도 스마트시티 인프라 협력 토대가 마련됐다"며 토지주택공사 파일럿 프로그램인 '푸네 스마트시티'를 소개했다.

인도의 푸네는 정보기술(IT) 산업을 선도하고 교통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시범사업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는 게 손 부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침체된 한국 건설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스마트시티 노하우…'교통시스템'과 '간척사업'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구체적 사례도 제시됐다. 김상범 서울시립대 교수는 서울의 스마트 교통시스템 현황을 전했다. 김 교수는 "서울은 2000년 이후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현재 지하철의 경우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65%에서 75%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오전 5시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 편의 증진을 목표로 교통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전용 한국농어촌공사 해외사업처장은 스마트시티를 표방하고 있는 새만금개발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유 처장은 "인도는 인구가 12억명에 달해 토지개발과 도시개발 사업 수요가 많다"며 "간척지 매립을 토대로 스마트시티로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사업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농어촌공사는 인도 구자라트주와 칼파사르 방조제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인도 스마트시티 협력 마중물… 'EDCF'

이날 세션2의 마지막 연사로 나선 강순기 수출입은행 뉴델리 소장은 '한국의 ODA 제도 안내'를 주제로 인도 스마트시티에 투자될 자금 조달방안으로 부상한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소개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장기 저리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한국과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키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대상 경제원조기금이다.

강 소장은 "EDCF 지원 대상 분야에는 한국의 수출효과와 시장파급효과가 높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인도시장이 이에 부합한다"며 인도시장과 한국 기업의 시너지효과를 높게 분석했다.

한·인도 금융패키지 실행방안도 언급됐다. 지난해 5월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 대형 인프라사업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 지원을 위해 총 100억달러 규모 금융패키지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