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9월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정수장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서 수돗물 생산을 시작한 이후 해방이전까지 탁도, pH, 경도, 증발잔유물 등 14개 항목에 대하여 수질검사를 실시하였다

이후 1963년 3월 11일 『건강진단 및 위생상에 관한 규정』제정으로 수질기준, 수질검사항목 선정 등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고, 법정 수질검사항목도 암모니아성질소 등 29개 항목으로 확대되었다.

1989년 8월 수돗물이 미생물과 중금속에 오염되었다는 보도와 1990년 수돗물에서 트리할로메탄 등 소독부산물이 검출되었다는 보도, 1991년 구미 두산공장에서 페놀 무단 방출로 인한 낙동강 원수오염 사고, 1992년 낙동강 유역 원수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사고 등이 매년 연이어 발생하여 수도 분야의 수질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연이은 수돗물 오염사고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으며 국민들에게 수돗물은 오염된 물, 먹으면 안되는 물로 인식되어갔다. 이러한 불신을 극복하기 위하여 오염 사고에 대한 대비책과 수질검사항목 확대 및 강화 등의 수질검사 체계 확립을 위한 노력을 하였다. 따라서 97년 7월부터는 법정 수질검사항목과는 별개로 서울시 자체수질감시항목 2개를 선정하여 수질검사를 시작한 이후 현재는 104개 항목에 대하여 수질감시와 59개 항목에 대하여 법정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연차적으로 소독부산물 등 미량 유해물질 항목 등이 추가되어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WHO(국제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모든 항목에 대하여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대외적으로 그 결과를 공표하므로써 안전한 수돗물임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원수에서 조류증가로 냄새물질 다량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조류경보제를 2000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조류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는데도 수돗물 냄새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우리시에서는 조류경보제와는 별개로 2012년부터 지오스민, 2-MIB항목에 대하여 냄새경보제를 최초로 시행하여 냄새물질에 선제적, 효율적으로 대응처리하여 냄새없는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2014년 현재는 59개 항목에 대하여 법정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① 상수원 수질관리 ⇒ 안전한 원수수질 확보 (갈수기 등 취약시기 집중 관리)

② 정수 수질관리 ⇒ 최적의 정수수질 유지 (탁도 연평균 0.06NTU 이하)

③ 배․급수 공급과정 수질관리 ⇒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구축 (아리수품질확인제 등)

④ 수도꼭지 및 급수과정 수질검사 ⇒ 시민이 체감하는 수질개선 (수도꼭지 450지점 검사 등)

⑤ 수도꼭지 잔류염소 저감 ⇒ 냄새없는 맛있는 수돗물 공급(잔류염소 0.1~0.3mg/L 수준 유지)

다중체크방식의 수질관리 체계 : 원․정수 및 공급계통별 수질관리

<그림 1> 원․정수 및 공급계통별 수질검사 체계
자료: 서울시청 내부자료

상수원 및 취수원수 수질관리

우리시 6개정수장 중 광암정수장은 팔당상수원 보호구역(157.3km2)에서 원수를 취수하고 있으며 강북정수장 등 5개정수장은 잠실상수원보호구역(6.45km2)에서 원수를 취수하고 있다. 취수원에 영향을 미치는 한강본류 및 지류천 등에 대한 수질조사를 통하여 수질을 전망하고 발생오염원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로 안전한 원수수질 확보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상수원 및 취수원수에 대한 주요 수질검사는 상수도연구원 및 정수센터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페놀, 암모니아성질소 등 7개 항목은 실시간 자동수질 측정되고 있으며, 또한 강북, 암사, 풍납(영등포) 취수장에서는 생물경보장치를 운영하여 중금속 및 생활하수 등의 오염원 유입여부를 상시 모니터링 다중 감시하고 있다.
 

<표 1> 상수원 및 취수원수 수질검사 현황

정수센터 수질관리

<표 2> 정수센터 수질검사 현황

정수센터에서 수도꼭지까지

 

<그림 2> 소독냄새(염소) 저감 추진
자료: 서울시청 내부자료

배급수 계통 수질관리

<표 3> 배급수 계통 수질검사 현황

주요 물질의 다중체크 수질관리 : 미량물질 및 조류경보제
미량물질

 
조류경보제

<표 4> 조류경보제 기준(2항목 연속 2회 초과시 발령)

<표 5> 냄새경보제 (정수처리공정효율 반영)

다중체크 수질관리 시스템 : 아리수품질확인제, 수질감시항목 선정관리, 민관협력 수질감시, 모니터링
아리수품질확인제

세계최고 수준의 수질감시항목 선정·관리(104개 항목)

민관협력을 통한 수질감시

주요지점의 모니터링 시스템

건강하고 안전한 물 공급

상수원에서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생산 공급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수질검사 및 관리를 통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163개 모든 항목의 수질검사와 함께 미량미규제물질 130개 항목에 대하여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수돗물의 안전함을 입증하고 있다. 수돗물 직접음용의 가장 큰 저해요인이었던 냄새 및 소독 냄새 제거를 위하여 원수에서 조류 및 냄새물질 증가 시 조류 경보제 및 냄새경보제를 시행하여 사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냄새물질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염소 소독냄새 저감을 위하여 배수지에서 분산염소투입시스템을 도입하여 염소냄새를 맛있는 물의 가이드라인 0.1~0.3mg/L 범위 내에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2015년도까지 서울시 6개 모든 정수장에 도입예정인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료되면, 수돗물에서 이취미 등을 크게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시에서는 상수원인 팔당상수원에서 안전한 원수수질을 확보하고 취수장에서는 상시 모니터링를 통해 오염원 유입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이러한 원수를 정수센터에서 세계보건기구 수준인 여러 항목에 대한 수질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시에서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조류증가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냄새경보제 및 수도꼭지 수질검사제도인 아리수품질확인제, 염소 분산주입시스템, 미량유해물질의 감시 및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중체크방식의 수돗물 수질 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매년 정수장별 연구과제를 선정하여 연구하고 연구과제 발표 워크샵을 개최하여 정수장별 문제점 및 개선사례 등을 통해 타시도 및 개도국에서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왜 수돗물이 만들어지기까지 다중체크방식관리를 하나요?

우리시의 상수원인 팔당상수원은 조류 및 점오염원이 완벽하게 없는 수질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한 수돗물 을 위해 수돗물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인 상수원 및 취수장, 정수센터, 배·급수 계통에서 여러 법정 수질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천만 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여러 확인단계를 시행하는 것이다.

 
- 아리수 수질기준은 어떻게 정해졌나요?

우리나라의 먹는 물 수질기준은 미생물, 유해영향 무기물질, 유해영향 유기물질,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물질, 심미적 영향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질기준 수치는 보통사람이 하루에 2L의 물을 70년 동안 마실 경우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양으로 설정한 값에 1/100~1/1,000의 안전율을 고려해 정한 값입니다. 따라서 먹는 물 수질기준 이내의 물을 마실 경우 인체에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수질감시항목 선정 및 검사근거는?

「수도법」제26조제3항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강화하기 위하여 미량유해물질 등 실태조사 및 자체 검사결과 검출가능성이 높은 항목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 검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항목, 국제적으로 수돗물에서 문제가 된 항목 중 국내에서도 검출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항목 등을 수질감시항목으로 선정하여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기준, 방법 등은 세계보건기구(WHO) 관련규정 및 외국의 사례 등을 참작하여 정하여 시행하고 있다(환경부 권장기준 30항목, 서울시(환경부감시항목 포함) 104개항목)

 
-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 설정은?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 설정을 위하여 2010년 5월부터 전문기관 연구용역 및 시음행사 및 여론조사, 공청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2010년 12월에 수립 설정하였다.

<표 6>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 http://arisu.seoul.go.kr/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 2013, 수돗물 품질보고서
환경부, 2008, 한국수도100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