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자정부 추진과정 및 성과
개요
서울시 정보화는 시민들을 위한 편리한 정보 서비스의 제공과 행정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 투명한 행정 운영 등 IT 기반의 효율적 시정 구현을 위해 1990년대 이전부터 꾸준히 추진되어왔다. 서울시 전자 정부는 서울시 정보화로부터 출발하였다. 초기 정보화 사업은 행정 업무의 전산화와 사무 자동화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는데, 세무, 인사, 재무, 지리정보 시스템 등의 정보시스템을 개발하여 행정 업무 전산화를 추진하였고, 문서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자 결재를 도입하여 사무 자동화를 추진하였다. 행정 업무 전산화와 사무 자동화를 통해 행정 업무는 효율화되었으며, 생성된 문서를 부서 간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공유 활용 체계를 마련하였다. 또한, 행정 분야에 인터넷이 도입되면서 인터넷, 홈페이지의 운영으로 다양한 행정정보 및 민원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능하게 되
었다.
1999년 서울시 ‘정보화기본조례’가 제정되었고, 정보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서울시 행정 정보화 사업은 1999년에 큰 전기를 맞게 되었고 전자정부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되었다. 1999년 3월 15일에는 서울시 전자정부 사업을 총괄하기 위한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이 신설되었다 . 서울시 전자 정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전문가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최고정보책임자)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제 1대 정보화기획단장이 취임하였다. 이를 계기로 서울시의 정보화 사업은 행정 정보화에서 대시민 행정 서비스, 시민 참여와 전자 민주주의를 포함한 포괄적 의미의 전자정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빠르게 발전하는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을 활용, 디지털 행정과 디지털 민주주의의 역량을 강화하는 서울시 전자 정부로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그림 1> 서울시 전자정부 추진 단계
서울시 정보화 사업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총 4차의 정보화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추진되었다. 정보화 기본계획 1단계인 1999년~2002년에는 ‘전자 정부의 사전 준비 단계’로 행정, 도시기반, 생활, 산업 분야의 행정 정보화를 확대 추진하였으며 전자정부로 근간이 될 정보화기반(infra) 조성 사업을 추진하였다.
정보화 기본계획 2단계인 2003년~2005년은 서울시 정보화에 ‘전자정부를 본격적으로 도입’한시기이다. 전자정부 도입을 위해 체계적인 전자정부 로드맵을 수립하였으며, 그간 양적으로확대되어온 행정 정보 서비스와 정보 자원을 통합 연계하는 작업을 추진하여, 그 결과 서울시 전자정부는 성숙된 도시 전자정부로서의 틀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정보화 기본계획 3단계인 2006년~2010년에는 u-서울 계획을 추진하였다. 모바일 환경과 연계하여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포털 m702와 안전한 전자정부 체계’를 구현하였다. u-서울 구축을 위해 무선 인프라를 시범 조성하였고, 참여, 공유, 개방을 지향하는 Web2.0이 도입되었으며,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기반의 행정서비스 및 지능형 도시 관리를 추진하였다.
정보화 기본계획 4단계인 2011년~2015년까지 스마트 서울 2015 추진하였으며, ‘개방, 공유,소통의 열린 시정 2.0와 연계된 열린 전자 정부’를 구현하였다. 유무선 통합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 정보 개방, 시민 맞춤형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양방향 시민 소통 및 참여가확대되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한 융합 빅데이터 분석으로 심야버스 노선 수립등 도시문제 해결을 추진하였다. 다양한 문서와 컨텐츠가 시민들에게 공개되었고 개방, 공유된 서울의 공공데이터와 공간정보데이터를 활용하여 민간으로부터다양한 앱, 서비스 개발 및 활용 사례들이 확대되었다.
<그림 2> 서울시 정보화 기본 계획 및 정보화 비전
추진 경과
서울시 전자정부는 서울시 정보화 기본계획을 처음 수립한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1999년 1차 정보화 기본계획은 ‘손끝으로 이어지는 열린 정보도시’를 비전으로 서울시립대와 협력하여 10년의 중장기 계획으로 수립되었으며, 행정, 도시기반, 생활, 산업의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정보화 확대 및 정보시스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계획으로 수립되었다.
1차 정보화 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행정정보시스템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전자정부를 추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하였다. 인터넷을 이용한 행정서비스 체제가 정착되었고 지식기반의 행정이 시도되었다. 인프라의 고도화를 위해 정보시스템은 오픈시스템화 하였으며 초고속 광통신 자가망인 e-Seoul Net의 구축을 착수하여 행정 전산화에서 전자정부로 이행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였다.
<그림 3> 서울시 전자정부 추진 경과
그 결과 2002년에는 서울시 행정 정보서비스는 양적으로 급속히 성장하게 되었으나, 양적 성장에 따른 IT 자원의 중복 투자나 IT 서비스 간 상호 연계 미흡, IT 시스템 간 정보 공유 부재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에 따라 1차 정보화기본계획 기간 동안 추진된 사업의 성과 확인 및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2003년에는 정보화기획단 자체 태스크를 구성, 2차 서울정보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2차 서울정보화 마스터플랜은 ‘시민이 만족하는 최고의 정보도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2003~2004년 1단계 정보자원 통합과 2005년~2006년 2단계 정보서비스 고도화로 추진되었다.
2003년~2004년 1단계 정보자원 통합 단계에는 정보화 확대를 위해 개별적으로 구축되었던 정보서비스 및 정보 자원들을 정비하고 통합을 추진하였다. 정보서비스의 통합을 위해 다수의 홈페이지를 시민 관점에서 단일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통합하였다. 정보자원을 통합하기 위해 2004년 2월 24일에는 서울시 데이터센터가 개관하였다. 통신 인프라로는 대도시로는 세계 최초로 서울시 및 35개 주요기관을 183km의 초고속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자가망 e-Seoul Net 이 구축 완료되어 개통하었으며, 이를 계기로 서울시 전자정부는 네트워크 용량에 큰 제약 없이 새롭고 다양한 전자정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2003년 미국 행정학회와 UN의 후원으로 미국 럿커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와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으로 실시한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서울시가 처음으로 1위에 선정되어 그 성과를 인정받게 되었으며, 서울시 전자정부 모델을 해외에 수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5~2006년 2단계 정보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였다. 이전 단계에서 갖춰진 정보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자정부 사업들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정책과 절차가 정비되었다. 서울시 EA(Enterprise Architecture)기반 프로젝트 방법론이 완성되었고, 전자정부 인프라를 외부 보안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통합정보보호체계가 수립된 것도 이시기의 성과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부 행정업무에 전자보고, 전자회의를 도입하였고, 원클릭 전자민원서비스, e-Tax, 대중교통시스템 개선 등 전자정부 서비스의 시민 이용을 활성화하여 디지털 행정문화를 창출하고자 하였다.
2005년에는 3차 정보화 기본계획이 수립되었다. 3차 서울 정보화 기본계획은 2006년~2010년 까지의 중장기 계획으로 유비쿼터스 기술을 중심으로한 u-서울 마스터플랜으로 수립되었으며 ‘유비쿼터스 기반의 세계 최고 전자정부’라는 목표 하에 전자정부 시민 이용 활성화와 IT 거버넌스 체계 강화를 추진하였다.
<그림 4> 3차 정보화기본계획의 비전 및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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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2008년은 시민 맞춤형 전자정부와 안전한 전자정부를 추진하었다. 시민의 참여, 공유, 개방을 지향하는 Web 2.0을 처음 도입하였고 및 원클릭 전자민원시스템을 개편하여 시민의 편의를 강화하였으며, 온라인 시정참여 공간인 “천만상상 오아시스”와 정책토론 공간인 “사이버 정책 토론방” 및 “유무선 온라인 정책투표시스템”을 운영, 온라인을 통한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하였다. 이의 성공적 운영으로 서울시 전자정부는 2008년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하게 된다. 또한, u-City 기반 확대를 추진하였으며 언제 어디서나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m702 모바일 포털을 구축하여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생활정보 및 예약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였다.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안전한 전자정부 체계가 추진되었는데, 도시 안전을 위해 공간정보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 및 지하시설물 데이터의 정확도를 개선, 도로관리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도시 안전을 강화하였고, IT 인프라의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통합정보보호체계 구축을 통한 국제규격의 정보보호체계(ISO27001) 인증과 개인정보노출 상시점검 체제를 가동하여 IT 안전도를 강화하였다.
2009년~2010년은 u-서울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시기이다. u-서울을 강화하기 위한 u-시민 서비스 확대가 추진되었으며 환경, 교통, 방재 등 지능형 u-도시 관리 시스템이 추가로 구축되었다. u-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u-인프라와 u-서비스를 확대하고 u-헬스케어 시범사업 및 u-서울안전존을 조성하여 미국 타임지 및 UN 홈페이지에 사업 내용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디지털 행정도 한 단계 도약하였다. 행정안전부에서 개발한 온나라 문서유통시스템을 개선하여 체계적인 문서 관리와 공유, 전자결재를 포함하는 서울형 업무관리시스템을 독자 개발하여 도입하였고, 클린재정 정보시스템 구축하고 산하 출연기관 4개소에 ERP를 도입하여 재정 관리의 사각지대를 축소하는 등 선도적이고 창의적인 디지털 행정을 추진하였다. 안전한 전자정부를 위해서 시와 자치구에 분산된 정보보호자원을 통합하는 통합보안안전관리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보안관제센터를 구축하여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보안관제센터와 연동, 공조체계를 마련하여 365일 24시간 사이버 침해사고의 대응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서울 전자정부는 글로벌 협력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04년 이후 글로벌 전자정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세계 주요도시들과 업무협약을 확대해왔다. 2009년에는 세계도시 CIO포럼 개최와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창립을 위한 실무 협의회가 추진되었고, 2010년 9월에는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 첫 번째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함으로써 IT 수도로서 서울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리더쉽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림 5> 4차 정보화 기본계획의 빈전 및 과제
2010년에는 4차 정보화 기본계획으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정보화 계획인 스마트 서울 마스터플랜이 수립되었다. 스마트 서울 마스터 플랜은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서울’을 비전으로 개방, 공유, 참여의 행정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정보 서비스의 개혁을 추진하였다. 공공 컨텐츠와 데이터를 개방하고 시민의 접근성을 개선하여 공공 컨텐츠의 활용 생태계 조성하였으며,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개편을 추진하고 이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 WIFI를 설치하여 무선 인프라를 확대하였다. 녹색도시의 추진을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저소득층 어린이 2,500명에게 서비스 확대 통해 범죄 예방을 추진하는 한편, 정보자원의 인프라 통합을 지속 추진하였다.
2012년은 서울 스마트전자정부의 원년이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서울 정보소통광장과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을 오픈하여 시민들은 서울시의 공공문서와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되었다. 서울시 열린데이터 활용을 위한 스마트앱 개발 공모와 민간 공공데이터 활용 캠프 후원 등을 통해 활용을 확대하였다. 시민 참여 확대와 함께 누리는 서울을 위해 정보취약계층 대상의 정보복지가 추진되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PC보급사업을 추진하였고 정보화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인터넷 역기능 해소를 위한 상담 및 예방교육과 정보화 체험교육을 진행하였다. 정보화 사업 전반에 대한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였다. 2008년부터 진행한 정보화 예산 타당성 심의를 기반으로 2012년에는 정보화 사업 추진에 대한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여 서울시 모든 정보화 사업에 대한 중복성, 예산 타당성을 검증하였으며 중복 사업의 통합 및 예산 조정을 통해 정보화 사업의 효율을 강화하였고, 공유협업의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였다. 각 실국에서 개별 추진하는 정보화 사업의 타당성 심사를 통해 공유, 협업을 유도하고 보안성을 강화하여 정보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서울시 전자정부가 성숙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2013년에는 서울시 ‘정보화기획단’ 명칭을 ‘정보기획단’으로 변경하고, 기존 전자정부의 구축 확대에서 향후에는 구축된 전자정부의 활용 확대로, 시민 밀착형으로 정보 활용을 강화하는 전자정부 서비스로 혁신을 추진하였다. 빅데이터, 모바일, 공간정보 등 개방과 협력의 플랫폼과, WeGO의 도시협력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협업 강화로 2013년 서울시 전자정부는 초협력전자정부를 선언할 수 있었다. 소통, 개방, 참여, 공유의 열린시정 2.0과,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정부 3.0 기반의 서울시 전자정부 플랫폼의 선도 사례를 글로벌 도시들에게 전달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확대하였다.
민관협력을 통한 빅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시민과의 소통 강화 및 데이터 기반의 행정 문제 해결을 추진하여 빅데이터로 수립된 올빼미 버스 심야버스 노선은 년 270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서울시의 가장 인기있는 정책에 선정되었고 개방된 데이터는 일 86만건 이상 활용되는 서울시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매김하였다. 모바일 서비스는 m-Voting을 기반으로 정책 공유와 시민 소통을 강화하였고, 시정 전반에 모바일 서비스가 도입되어 이용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시민 참여와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한 GIS 서비스는 서울시 정책지도 및 3차원 실내 공간 모델링 서비스로 확대되어 지도 기반의 정책 수립 및 성과 지표의 시각화로 활용되었고,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정보 포럼을 운영하였다. 안전한 도시 추진을 위한 서울 GIS 서비스는 2011년 미국 ESRI에서 시상하는 SAG(Special Achievement in GIS)상과, FutureGOV 전자정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인프라 측면에서의 안전한 전자정부를 위해 사이버보안 대응 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서울시 데이터센터의 그린데이터센터화를 추진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및 친환경데이터센터 인증을 통해 IT자원의 효율화와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였다.
단계별 추진 사업
3.1 서울 전자정부 준비기(1차 정보화기본계획, 1999~2002)
1999년은 서울시 정보화 기본조례가 제정되고 정보화기획단이 설립된 해이다. ① 시민지향적 행정서비스 제공, ②인터넷 행정시스템, ③지식기반 행정 구현, ④정보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⑤정보인프라 구축 및 고도화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였다. 행정, 도시기반, 생활, 산업 4개 분야에서 연계 계획이 수립되고 행정정보시스템이 급속도로 확대되었다. 개방형시스템의 도입과 사이버 민원실, 민원처리온라인 공개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었고 국제반부패회의 및 OECD 고위정책세미나에서 우수사례 선정, 소개되었다.
3.2 서울 정보화 마스터플랜 (2차 정보화 기본계획-1단계, 2003-2004)
이 시기에는 그간 급속도로 확대된 ①정보 자원들을 통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②전자정부 인프라를 정비하기 위한 과제들이 추진되었다. 정보 자원의 통합은 크게 행정시스템, 대시민 서비스 및 IT자원 관점에서 진행되었다. 대시민서비스의 통합은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통합하었다. 기존의 서비스 별로 존재하고 있던 홈페이지들을 시민 관점에서 단일 홈페이지로 통합하는 사업이 추진되었으며, 대시민 서비스의 통합을 위해 원클릭 전자민원 서비스가 개설되고 시민참여를 위한 사이버정책토론방이 개설되었다. 행정정보시스템의 통합은 새로운 문서관리시스템의 도입과 시,자치구의 통합자료관 시스템 사업을 통해 추진되었다. 2004년 2월4일 서울시 데이터센터 개관을 통해 정보자원과 IT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통합되었다. 그 동안 분산되어 있던 IT 인프라 자원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통합하였다. 또한,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서울시의 초고속 광케이블 자가망인 183km의 e-Seoul Net이 개통되어, 이후 네크워크 용량에 제약 없이 전자정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다. 자원 통합과 시민 참여의 서울시 추진 성과는 2003년 UN과 미국행정학회의 후원 하에 미국 럿커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와 성균관대 전자정부연구소가 공동 실시한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1위를 수상함으로써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게 된다.
3.3 서울 정보화 마스터플랜 – (2차 정보화 기본계획-2단계, 2005~2006)
2005년~2006년에는 ① 전자정부 서비스의 시민활성화 사업, ②전자정부 사업관리 기반마련, ③전자정부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정보보호체계마련 사업을 중점 추진하였다. 전자정부의 시민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시민의 만족도 조사를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 및 시민 참여 확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홈페이지 통합 외에도 컨텐츠, 영상물 활용확대, GIS 포털을 통해 시민들의 사용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사이버 정책토론방과 커뮤니티를 지원하였으며 시민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사이버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컴퓨터 보급을 추진하여 다양한 계층의 시민 참여 활성화를 추진하였다. 통합되고 효율화된 전자정부 인프라를 기반으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전자정부 사업을 추진할수 있는 정책과 절차를 정비하었다. 서울시 EA(Enterprise Architecture)기반 프로젝트 방법론을 완성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내부 행정업무에 전자보고, 전자회의 등을 추가로 도입하였으며, 전자정부 서비스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여 디지털 행정 문화를 확산하였다. 외부 보안 위협으로부터 전자정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통합정보 보호체계를 수립하고 선진화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도입하여 BS7799 인증을 획득하여 전자정부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3.4 맞춤형 전자정부 추진 단계(3차 정보화 기본계획, 2007~2008)
통합된 전자정부 시스템을 활용하여 시민 누구나 필요한 정보나 민원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전자정부를 추진하였다. Web 2.0 도입 및 원클릭 전자민원시스템을 개편하여 시민의 편의를 강화하고, 온라인 시정참여 공간인 “천만상상 오아시스”와 사이버 정책토론 공간으로 “사이버 정책 토론방”을 운영, 온라인을 통한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하였으며, 2008년 그 성과를 인정받아 UN 공공행정상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정보시스템의 확대는 지속 추진되었는데 클린재정 시스템, 민원, 자동차, 급여 등이 추가 확대되고, 통합지원을 위한 전담팀이 신설되었다. u-City 기반 구축을 위해 인터넷, 휴대폰을 이용한 m702 모바일포털을 제공하여 시민의 요구나 생활패턴에 맞는 민원서비스와 교통, 환경, 문화정보, 예약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유비쿼터스 기술은 도시 안전에도 활용되었는데 어린이 안전을 위한 u-어린이 안전사업이 대표적이다. 또한, 공간정보 데이터웨어하우스, 지하시설물 및 GIS기반의 도로관리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고 모바일 GIS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여 전자정부의 안전부분을 강화하였다.
3.5 u-서울 추진단계 (3차 정보화 기본계획, 2009~2010)
u-서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①u-서비스와 ②u-인프라를 확대하였다. 도시 무선 인프라를 시범 조성하였고 을지로2가를 유비쿼터스 거리로 조성하였으며,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 u-TOPIS를 구축하였다. u-서울 사업 중 u-안전, u-헬스케어 사업은 미국 타임지 및 UN홈페이지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디지털 행정이 지속 추진되어 서울형 문서관리와 전자결재를 포함하는 서울형 업무관리시스템을 독자 구축하였다. 행정안전부에서 개발한 온나라 문서유통시스템을 개선하여 문서 관리 및 공유 활용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또한 클린재정정보시스템을 구축 및 산하 출연기관 4개곳에 ERP를 도입 연계하고 재정 관리의 사각지대를 축소하는 등 선도적이고 창의적인 디지털 행정을 추진하였다. 안전한 전자정부도 계속 추진 되었는데, 시와 자치구에 분산된 정보보호자원을 통합하는 통합 보안 안전관리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보안관제센터를 구축하여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보안관제센터와 연동, 공조체계를 마련하여 365일 24시간 사이버 침해사고의 대응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119 지령 무선 관제시스템 구축하고 u-서울 정보보호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한 전자정부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현하였다. 해외도시들과 협력을 통해 서울시 전자정부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서울의 우수 사례를 협력도시에 전파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2010년 9월에는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를 창립하고 서울에서 첫 번째 총회를 개최함으로써 IT 수도로서 서울의 글로벌 위상 및 리더쉽을 더욱 강화하였다.
3.6 스마트서울 추진단계(4차 정보화 기본계획, 2011~2015)
2011년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스마트 서울’을 비전으로 서울의 새로운 정보화 기본계획인 스마트서울 2015 계획이 수립되고 추진되기 시작하였으며, ①시민소통의 미래시정, ②지속가능 생활복지, ③스마트 녹색도시, ④글로벌 창의경제의 4대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여 서울시 전자 정부를 스마트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한단계 발전된 형태로 개선하였다. 시민소통의 미래 시정을 위해 개방, 공유, 참여의 행정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정보 서비스의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였다. 공공 컨텐츠와 데이터를 개방하고 시민의 접근성을 개선하여 공공 컨텐츠의 활용 생태계 조성하였다.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개편과, 이의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 WIFI 구축하여 무선 인프라를 확대하였다.
2012년에는 시민 참여, 소통, 개방의 열린 시정 2.0이 추진되었으며 이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서울시 정보소통광장 및 열린데이터광장이 국내 최초로 개설되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공정보와 공공데이터의 개방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 이는 소통, 개방, 참여, 공유의 열린시정 2.0과, 개방, 공유, 소통, 협업의 정부 3.0을 지원하는 서울시 전자정부의 개방 강력한 플랫폼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2013년에는 빅데이터, 모바일, 공간정보 등 개방과 협력의 플랫폼과, WeGO의 도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협업 강화로 서울시 전자정부는 초협력전자정부를 선언할 수 있었다.
모바일 서비스인 m-Voting을 통해 정책 공유와 시민 소통의 역할을 확대하였고, 시정 전반에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하여 이용자가 2014년에는 2012년 대비 이용자가 2배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2014년에는 민관협력을 통한 빅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시민과의 소통 강화 및 행정문제 해결을 시도하여 빅데이터로 수립된 올빼미 버스 심야버스 노선은 년 270만명의 시민이이용하는 서울시의 가장 인기있는 정책에 선정되었고 개방된 데이터는 일 86만건이 활용되는 서울시의 대표서비스로 자리매김하였다. 지속가능한 생활복지 사업으로 함께 누리는 서울을 추진하고 정보취약계층 대상의 정보복지를 추진하였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PC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정보화교육을 실시하여 2012년 한해에만 총 16,371명이 수료하였고 인터넷 역기능 해소를 위한 상담 및 예방교육과 정보화 체험교육 등에도 15만명 이상이 수료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녹색도시의 추진을 위한 사업으로 CCTV전용 통신망과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였으며, 저소득층 어린이 2,500명에게 u-서울안전서비스를 확대하여 범죄 예방을 추진하였다.
모바일 안전 시스템인 서울안전지키미는 120 시민불편알리미와 연계처리 구축 및 긴급재난 알림 푸쉬서비스 확대로 시민 민의 및 안전을 향상하였다. 창의적 디지털 행정 분야에서는 예산타당성 심사를 활용하여 공유협업의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였다. 각 실국에서 개별 추진하는 정보화 사업의 타당성 심사를 통해 공유,협업을 유도하고 보안성 강화를 통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인프라측면에서도 사이버보안 대응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서울시 데이터센터의 그린데이터센터화를 추진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및 친환경데이터센터 인증을 통해 IT자원의 효율화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추진되었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IT Complex 건립을 추진해왔으며 서울 앱센터 운영, 개포디지털혁신파크를 추진하였다. 공간정보 서비스는 서울시 정책지도 및 3차원 실내 공간 모델링서비스로 확대되어 주요 정책수립 및 성과지표로 활용을 확대하고, 공간정보 개발에 청년들이 참여하여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였으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였다.
주요 성과
4.1 행정정보서비스와 자원 통합, 서울시 데이터센터
서울시는 4단계 정보화 기본계획의 추진 성과로 490여종의 강력한 행정정보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전체 시스템의 78%에 이르는 385종의 시스템을 서울시가 직접 개발하여 행정업무에 최적화하였으며, 144개의 실국에서도 각 실국의 업무에 최적화된 독자적인 행정정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적화된 행정 시스템을 통해 편리한 민원 서비스의 제공과 첨단 도시관리는 물론 시정 투명성과 행정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정보 공개 및 시민 참여를 가능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1차 서울정보화 기본 계획 초기부터 행정 정보 시스템들은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되어 왔는데, 2003년부터 기관별, 분야별로 분산 운영되었던 정보 자원과 시스템 통합을 추진하였고, 2004년 2월24일 서울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개관하고 지금까지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체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데이터센터의 고효율화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여 친환경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을 받기도 하였다. 데이터 센터의 설립으로 설립 이전과 비교 시 월평균 76%의 장애 감소 및 365일 24시간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대시민 서비스의 품질 향상 및 효율화된 전자정부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자원 통합이 서울시 데이터센터를 통해 추진되었다면, 정보시스템 및 어플리케이션의 자원 통합은 정보기술 아키텍쳐(Enterprise Architecture)을 통해 추진되었다.
기술, 데이터, 어플리케이션, 업무(Technology, Data, Application, Business)의 4계층으로 구성된 정보시스템의 상호운용성의 확보 및 자원 통합을 통해 정보 자원의 공동 관리를 가능하게 하여 전사 IT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4.2 e-Seoul Net과 u-Seoul Net
글로벌 대도시로는 세계 최초로 2003년 서울시는 총 183km의 광케이블로 서울시의 36개 주요기관을 연결하는 초고속 통신망인 e-Seoul Net을 개통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통신망의 용량이나 비용에 제약 없이 전자정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2003년 최초 개통 시 2Gbps의 백본망으로 구축되어있던 것을 2009년에는 20GBps의 백본망으로 업그레이드하였으며 고용량의 데이터를 전자정부 시스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2011년에는 교통, CCTV등 음성, 영상 및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서비스 통신망으로 u-Seoul Net을 개통하게 된다. u-Seoul Net은 광통신 뿐 아니라 Wifi, Wibro 및 USN, CCTV센서 등을 같이 적용하여 다양한 서비스 통신은 물론 재난, 재해, 방범은 물론 쓰레기 투기 방지와 같이 시민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같이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4.3 세계도시 전자정부 6회 연속 1위
2003년 미국 뉴저지 소재의 럿커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와 성균관대학교는 UN과 미국 행정학회에서 후원하 에 세계 100대 도시 전자 정부의 e-Governance 수준 평가를 처음 실시한다. 2003년 1회 전자 정부 평가에서 서울시는 첫 번째로 1위에 선정되었다. 럿커스대학교 e-Governance 평가는 공공 서비스 제공부분에 대한 평가인 ‘디지털 정부 평가’와 시민의 참여 부분에 대한 평가인 ‘디지털 민주주의 평가’의 2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의 평가 결과는 단순히 전자정부 서비스 구축이나 제공 부분에서의 우수성과 함께 전자정부를 통한 시민참여와 디지털 민주주의의 구현 수준을 같이 평가하는 e-Governance 평가로서, IT의 구현수준과 함께 도시 전자정부의 행정 서비스 제공 수준과 시민들의 참여 수준을 같이 평가하고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2003년 최초의 e-Governance 평가에서는 보안, 사용성, 컨텐츠, 온라인서비스, 시민의 반응과 참여 등 5개의 구체적인 영역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였는데 서울시 전자정부는 종합점수 73.48로 2위를 차지한 홍콩의 66.57대비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하였다. 서울시 전자정부는 2003년 이후 2005년, 2007년, 2009년, 2012년, 2014년까지 11년간 총 6회의 e-Governance 평가에서 계속 1위를 지켜 6회 연속 e-Governance 평가 1위라는 큰 성과를 달성하였다. 가장 최근의 평가인 2014년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시 전자정부 수준은 개인정보보호, 사용성, 컨텐츠, 서비스, 시민참여 5개 평가 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시민참여 부분은 다른 경쟁 도시인 뉴욕, 홍콩, 싱가폴에 비해 2배 이상의 차이로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아 서울시 전자정부가 시민참여 부분에서 더욱 차별화되어 있으며, 서울시 전자정부는 2014년 출범한 민선 6기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의 시정 방향인 ‘함께 서울’을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행정서비스 제공과 시민 소통에 잘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4.4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
서울시는 2008년 세계도시 시장포럼을 개최하였고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를 발의하였으며, 2009년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세계도시 CIO 포럼을 개최하고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창립을 위한 실무 협의를 추진하였다. 그 결과 2010년 9월 세계 50개국의 도시들과 함께 서울시 최초의 국제기구 협의체인 ‘전자정부도시 협의체 WeGO(World e-Governments Organization of Cities and Local Governments)’의 총회를 서울에서 갖고 정식 출범되었으며, 서울은 의장도시에 선출되었고 서울시장은 의장을 맡게 되었다. 2010년 제1회 서울회의 이후 2012년 제2회 바르셀로나 회의를 거쳐 2014년에는 중국 청두(成都)에서 제3회 회의를 개최하였다. 처음 50개국의 회원으로 출범하였던 WeGO는 2014년 11월 3회 회의에서는 82개의 회원도시가 참여하는 도시전자정부 분야에서 영향력있는 중요한 국제기구 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WeGO는 세계 도시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설정하고 ICT를 활용한 공공행정 개선, e-Governance의 성공사례 발굴, 사례와 경험의 공유 활용, e-Government 툴킷과 프레임워크 제공, e-Government 개발 협력 가능한 도시들의 연결 등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4.5 시민 소통과 빅데이터 . 열린 시정 2.0
서울시에서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심야버스 운행을 검토하였고, 2012년 말에는 19일간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2시간 연장 운행을 실시하였다. 이후 시민들의 긍정적인 여론과 시내버스 24시간 운행에 대한 의견이 제기되었으며, 특히 2013년 초에는 한 대학생이 서울시장께 보낸 SNS를 통해 심야버스 운행에 대한 건의가 접수된다. 서울시에서는 심야버스 노선 수립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하였다. 서울시와 KT는 업무 협약을 맺고 버스가 운행되는 심야시간 대의 통화데이터 30억건과 서울시 택시 승하차 데이터 500만건을 분석하였다. 서울시 전역의 유동인구 분포와 이동 희망지역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심야시간 대에 시민들이 버스 탑승을 위해 정류장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를 500m로 가정하고, 서울시 전역을 반경 500m의 6각형 1,252개로 분할하였고, 심야버스 승객 관점에서 서울시의 유동인구와 이동 목적지를 파악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모델을 수립, 분석하게 된다. 분석 결과, 심야시간에 승객이 밀집하는 지역과 이동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시민들의 심야시간 대 이동 수요에 기반한 최적화된 심야버스 노선을 수립할 수 있게 되었다.
심야버스의 특성 상 제한된 자원과 버스, 인력으로 운행이 필요하였으나, 주간 기준으로 도출된 버스 노선과 비교했을 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심야버스 노선의 효율을 기대 이상이었다. 주요 성과를 보게 되면
- - 심야버스 노선 최적화 시 노선 변경에 따른 민원을 데이터 기반으로 해소하였고
- - 최적화 되기 전 노선 대비 최적화된 노선에서 최대 10%의 승객 증가 효과가 있었고
- - 단 9개의 심야 버스 노선으로 심야 승객 수요의 42%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심야버스 운행에 따른 간접적 효과로는
- - 심야 택시의 대안이 생기게 되면서 심야 시간 택시의 승차 거부율이 8.9% 줄었으며
- - 심야 시간 대 대중 교통 확대로 심야 여성 활동 인구가 11.8% 느는 등
- - 심야시간의 도시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심야버스 빅데이터 분석의 성공을 계기로 2013~2014년에는 시민과 밀접한 시정과 관련된 7개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을 추가로 실시하였는데,
그 추진 사례로는 ① 서울시 7만여대 택시의 1,800억건의 년간 운행데이터와 공차율을 분석한 택시 매치메이킹 분석, ②시정 홍보물 위치 최적화 분석, ③ 인생이모작 지원센터 입지선정, ④ 노인여가복지시설 입지선정,⑤ 교통사고 분석, ⑥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 분석 ⑦ 무인민원 발급기 입지분석 ⑧ 해외관광객 유동인구 분석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행하였으며, 그간 교통 문제 해결과 입지 분석에 사용하였던 빅데이터 분석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2015년부터는 시민의 안전, 복지, 경제, 환경과 문화/관광 등 서울시정 4대 분야 및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시민문제 해결에 적용을 확대하고 상권 분석과 같은 빅데이터 과제를 추진하여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 구현을 위해 시정 전반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개방, 공유, 참여의 패러다임 구현과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와 시민 간의 정보 불균형을 줄이고자 2012년부터 국내 행정기관 최초로 행정 문서 및 데이터 개방을 실시하였으며 2014년 말 현재 300만건의 문서와 3,600개의 데이터를 개방하였으며, 2015년에는 25개 지자체 독자적인 데이터 개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으며 개방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4.6 양방향 시민 참여 . 디지털 민주주의
서울시 전자정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양방향 시민참여를 적극적 구현했다는 점이다. 시민은 인터넷을 통해 시의 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토론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디지털 민주주의를 확대하였다. 사이버토론방, 천만상상 오아시스, 시민제안, 온라인커뮤니티, 전자투표 등의 창구를 개설하여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였는데, 사이버토론방은 2008년, 천만상상 오아시스는 2009년에 각각 UN공공행정상 우수상을 수상하여 전자정부를 통한 시민 참여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창구를 확대하였다.
2007년 모바일 포털인 m서울702를 구축하였으며, 교통, 환경, 문화, 예약 등 모바일 서비스의 제공과 함께 e-poll을 통한 시민 의견 반영 시스템을 운영하였고, 2013년부터는 시민과의 협업을 활성화하여 시민의 참여 뿐 아니라 시민이 투표를 직접 발의하고 의견을 취합할 수 있는 양방향 모바일 소통의 도구로 mVoting서비스를 개시하였고 다양한 시정을 모바일로 제공하였으며, 양방향 시민 참여를 더욱 용이하게한 결과 2014년에는 2012년 대비 홈페이지 사용율이 2배 이상 증가 하였다. 2016년 개관을 목표로 상암 DMC 내에 IT Complex를 추진하고 있다. IT Complex는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소통, 공유되며, 새로운 ICT 기술을 테스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전자정부 공유, 활용 및 협업의 장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보화추진위원회를 통해 시민의 참여와 함께 ICT 전문가들의 참여를 제도화 하였으며 기업체, 연구기관, 대학 등 전자정부 전문가 30여명으로 정보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전자정부 기본계획 및 사업심의 등의 역할을 부여하여 운영하여 전자정부의 시민참여, 전문가 참여 거버넌스 체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정보화 투자 동향
서울시 정보화 예산은 정보화기본계획의 추진단계에 따라 전략적인 예산 투자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2002년 이후 정보화 예산은 서울시 총예산의 0.5~1% 규모로 추진되어 왔는데, 특히 2002년 서울시 정보화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1차 정보화 기본계획의 성과를 앞두고 있었으며, 전자정부에 진입을 준비하였던 2002년, u-Seoul 계획이 결실을 냈던 2009년과 2010년, 그리고 스마트서울계획을 본격 추진하였던 2013년과 2014년에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음을 알 수 있다.
서울시 정보화 기본조례에 따른 1차 정보화 기본계획의 시점인 1999년의 서울시 정보화 예산은 584억원으로 당시 서울시 총예산 8조8천7백억원의 0.66% 수준이었는데, 1차 계획의 마무리를 앞둔 2002년에는 투자가 큰 폭으로 확대되어 서울시 총 예산 11조6천7백억원 대비 약 1.22%인 1,429억원이 투자되었다. 행정업무의 전산화, 온라인 민원도입과 전산자원의 통합, 서울시데이터센터 설립 등, 전자정부의 도입 시기에 시정 전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과제들이 집중 추진되었고, 이를 통해 온라인민원, 정보자원통합 및 e-Seoul Net등이 구축되게 된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1,100억~1,200억 수준의 투자가 지속되었으며 2009년과 2010년에는 제3차 서울시 정보화 기본계획인 u-서울계획의 후반기로 투자가 확대되었다.
2010년 한해에만 서울시 총예산 21조2천5백억원 대비 0.8%에 해당하는 1,704억원을 투자하게 되는데, 이를 기반으로 u-Seoul 인프라의 구축과 u-Seoul Net의 구축, 유비쿼터스 현장민원 시스템의 구축, 온라인/모바일 시민 참여 인프라 등이 구축되었다. 특히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활용하여 u-헬스케어, u-어린이안전 등 도시 안전도를 높이는 프로젝트들이 진행되었으며, 서울시 전기관 및 국가정보원 보안관제센터를 연동하는 24시간 365일 사이버 위협 공동대응 및 공조체계가 마련되어 u-인프라 확대와 사이버 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서울시 제4차 정보화기본계획인 스마트서울 마스터플랜의 진행 단계인 2014년에는 서울시 총예산 25조 4천백억원의 0.65% 규모인 1,582억원이 투자되었는데, 그 주요사업으로는 디지털 기반의 과학적 행정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를 통한 교통, 안전문제 해결, 공공 데이터 개방이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추진되었고, 모바일 기반의 양방향 시민소통을 강화하는 mVoting서비스가 운영되었다. 상암 DMC 내에 IT Complex가 디지털 기반의 경제활성화와 시민과 기관의 양방향 소통의 허브로 추진되어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 디지털 전자정부의 공유, 소통 및 벤치마크의 플랫폼으로써 시민과 정부 간 양방향 소통의 허브로 추진 중이다.
서울 전자 정부 발전 방향
서울시는 1999년 1차 정보화 기본 계획을 최초로 수립한 이래 2011년~2015년 4차 스마트서울 마스터플랜까지 총 4회의 정보화 기본 계획을 수립, 추진하였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는 도시 전자정부의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적 수준의 선도적 전자정부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2015년은 2010년 수립한 스마트서울 마스터플랜이 완료되는 시기이며 서울시 정보화 기본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정보화 기본계획 수립할 예정이다. 급격한 ICT 환경변화와 발전으로 공공에서 디지털의 역할은 경제, 산업, 문화, 사회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인프라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3D 프린터, 증강현실, 가상현실, 웨어러블 등 발전된 기술과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4G, 5G 무선망 등 디지털 융합 환경은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여 기존의 개방, 소통, 협업의 범위와 대상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어 이에 기반한 디지털 행정 및 디지털 산업 육성과 개방과 공유에 기반한 시민의 정책 참여는 더욱 활발해 질 것이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초 연결사회, 융합 사회로 진입하는 2016년~2020년에는 향후 더욱 발전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고, 데이터 기반의 소통과 융합을 통한 과학적 행정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새로운 전자정부의 리더쉽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도시 인프라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디지털 리더쉽을 지속할 수 있는 정보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디지털 도시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의 생성, 유통, 저장, 분석, 활용 및 데이터의 안전까지 데이터 유통의 전단계에 대한 단계별 추진 전략과 구체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새로운 서울 디지털 기본계획 2020에서는 시민, 도시, 인프라, 문화 등 서울의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을 디지털 기반으로 연결하고 융합할 수 있는 디지털 통합 거버넌스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며 서울시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서도 글로벌 리더쉽을 선점할 수 있는 계획으로서 도시 환경변화 및 ICT 신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실제 적용, 실행 가능한 계획들로 구성되는 서울의 디지털 청사진으로 수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