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징, 첫‘대기질 개선협력’공동합의
양 도시 시민 건강 위협하는 대기오염 공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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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4일 중국 베이징시 정부와 서울시가 ‘대기질 개선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중국 베이징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해 타 외국도시와 협력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양 도시는 대기질 관련 실무협력 전담조직을 신설해 양 도시의 경험과 정책, 기술, 정보를 다양하게 교류하고, 각 도시 산하 연구원의 공동 연구도 추진된다. 오는 9월엔 ‘동북아 대기질 개선포럼’도 서울에서 공동으로 열어 우수 사례와 성과를 교류한다.
이러한 행정경험과 전문지식 공유는 물론 더 나아가 대기질 개선 관련 양 도시의 민간 차원 경험․기술 공유 토대까지 마련해 나간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시는 대기오염은 동북아시아 공동의 문제이자 서울과 베이징 양 도시 모두가 당면한 현안으로, 도시 간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양 도시가 뜻을 같이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향후 도시가스 보급 확대,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등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대기 개선 정책을 정리한 180페이지 분량의 정책자료집을 베이징시에 전달 했다.
‘대기질 개선 공동합의문’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양 도시가 우수한 정책, 기술과 정보 공유, 인적 교류 등의 방법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양 도시 대기개선 정책․기술․정보․인적 교류 및 협력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내에 환경팀 신설 ▴서울-북경이 주도하는 동북아 대기질 개선 포럼 공동 개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