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새단장 마친 ‘세종대로 사람숲길’ 걷는다
내년 1월부터 새단장 마친 ‘세종대로 사람숲길’ 걷는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이 내년 1월 시민에게 우선 공개됩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세종대로사거리~서울역 구간(1.5km)의 보행공간을 늘리고, 녹색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93%입니다. 시는 올해 안에 선형공사를 마무리하고 1월 임시 개방합니다. 임시 개방에 앞서 우려했던 교통정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호 체계 개편과 시민협조로 현재 통행속도는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울의 대표 보행길로 거듭날 세종대로를 미리 살펴봅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통행가능구간 1차 개방…4월말 전면 개방
서울시는 지난 7월 시작한 ‘세종대로 사람숲길’의 선형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 1월 1일 임시 개방돼 시민들이 넓어진 보도를 직접 걸을 수 있게 된다. 정식 개방은 4월이다. 세종대로는 기존 9~12차로에서 7~9차로로 축소되고, 차도가 축소된 자리에는 서울광장(6,449㎡) 면적의 2배가 넘는 보행공간(13,950㎡)이 생긴다. 세종대로 전 구간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된다. 도로 위 섬 같았던 숭례문 주변에는 보행로를 만들어 시민의 접근을 편리하게 하고, 광화문에서부터 숭례문을 거쳐 남산과 서울로7017까지 보행길로 단절없이 이어진다. 올해 교목 191주 등 식재를 마무리 후 기상여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관목, 초화류 등 식재를 완료하고 보도정비를 마치면 내년 4월 더욱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북창동 플랜터 설치지역 현재 모습
현재 서울시는 세종대로 전(全)구간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며 향후 세종대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시, 도심외곽과 공사영향권 교차로 신호운영을 전면 재조정하여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대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사직로ㆍ율곡로의 교차로에 좌회전을 허용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의 생활도로를 우회도로로 확보하고, 이 생활도로는 교통개선사업(TSM)을 통해 도로용량을 증대하여 세종대로의 광장구간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초화류를 식재하고 휴게시설을 설치한 북창동 거리 예상도
공사착수 4개월 현재 통행속도 22km/h내외 유지
공사 전 우려와 달리 교통정체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통행차량 속도는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종대로 구간의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서울역∼세종대로사거리)’과 ‘광화문광장 동측도로 조성(세종대로사거리∼광화문삼거리)’ 사업이 동시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종합교통대책의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세종대로 전구간의 보도확장 공사 시작 후(11월 중순) 통행속도가 일부 감소했으나(20.7km/h) 다시 통행속도를 평소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21km/h이상) 이는 공사와 병행해 신호 체계 개편과 시민협조에 따른 차량감축 등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교통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세종대로 월간 평균 교통량 2020년 6월∼12월 18일
현재 서울시는 세종대로 전(全)구간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며 향후 세종대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시, 도심외곽과 공사영향권 교차로 신호운영을 전면 재조정하여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대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사직로ㆍ율곡로의 교차로에 좌회전을 허용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의 생활도로를 우회도로로 확보하고, 이 생활도로는 교통개선사업(TSM)을 통해 도로용량을 증대하여 세종대로의 광장구간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느티나무, 배롱나무 등을 식재한 시청역 주변 보행길
느티나무, 소나무 등을 식재한 북창동 보행길
한편,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내년 4월 초목식재 및 보도공사를 마무리해 정식 개장한다. 사람숲길이 마무리되면, 세종대로는 명실상부한 도심의 문화와 사람과 경제를 잇는 ‘이음길’로 태어난다. 세종대로 주변의 북촌, 서촌, 광화문, 경복궁, 북창동, 남산, 서울로7017 등 역사와 문화자원이 연결되고, 북창동~남대문시장~서울역이 연결되는 ‘삼각 상권벨트’가 형성돼 지역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