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_Reuters] 한국은 어떻게 도시계획 시스템을 바이러스 추적 데이터베이스로 변화 시켰나
한국은 어떻게 도시계획 시스템을 바이러스 추적 데이터베이스로 변화 시켰나
Reuters(영국), 2020.5. 22.
- 5월 서울의 한 남성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을 때, 한국 당국은 이 남성이 다녀간 술집과 클럽 다섯 곳을 포함하여, 서울 안팎에서 광범위하게 이동한 경로를 단 몇 분 만에 확인할 수 있었음.
- 이러한 빠른 대응은 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는 다른 여러 국가들보다 훨씬 앞선 것으로, 휴대전화 위치 데이터와 신용카드 거래내역을 활용하는 새로운 데이터 공유 시스템에 한국의 이미 발전된 정보 수집 및 바이러스 추적 방법을 통합한 결과임.
- 3월 말에 도입된 ‘역학조사 지원시스템(EISS)’은 한국의 ‘스마트 시티’ 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당국 간의 정보 공유를 막는 기술적 장벽을 효과적으로 제거했음. 원래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플랫폼은 지자체 간에 인구, 교통, 오염 등 도시계획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음. 엑셀 파일 등으로 데이터를 업로드함. 현재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플랫폼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크게 강화 시킨 데이터 클리어링 하우스의 기초가 되고 있음.
- 이 시스템에는 초창기의 일부 작은 문제들이 있었으며, 사생활 이슈 관련 비판을 받기도 했음. 그러나 이 시스템은 총 인구가 5천 2백만 명인 한국이 목요일 기준 확진자 수를 상대적으로 낮은 11,122명 수준으로 통제시키고, 불과 264명의 사망자 수를 기록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이었음.
https://www.reuters.com/article/us-health-coronavirus-southkorea-tracing/how-south-korea-turned-an-urban-planning-system-into-a-virus-tracking-database-idUSKBN22Y03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