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길고 훌륭한 서울의 대중교통

Sueddeutsche Zeitung (독일) 2018.3.18.(일)

• -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교통수단 운행과 관련해서 법적 규칙이 있음. 예를 들어 일본과 일부 다른 나라에서는 자동차가 왼쪽으로 다님
• - 서울에서는 지하철 1호선은 왼쪽으로 다니고, 다른 노선은 오른쪽으로 다니며, 장거리 기차는 오른쪽으로 다님. 이는 한국의 복잡한 역사 때문임
• -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은 일제강점기였기 때문에 일본방식으로 차들이 왼쪽으로 다녔음. 해방 후 1971년 서울은 일본의 도움을 받아 지하철 1호선을 지었는데, 일본 방식에 따라 기차시스템을 통합했고 1호선은 그 때부터 현재까지 왼쪽으로 다니게 됨.
• - 하지만 그 후 지하철 노선은 일본이 아닌 유럽의 기술로 만들어졌고, 유럽식으로 오른쪽으로 다니게 되었음.
• - 오늘날 서울에는 총 9개 지하철이 평균 331km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고, 일일 평균 7백만 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26억 명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임. (뮌헨의 버스와 기차는 1년에 7억 명 정도가 이용함)
• - 서울의 버스는 지하철이 닿지 않는 곳까지 운행되어 서울에서는 대중교통으로 원하는 곳은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으며, 미국 CNN은 서울의 대중교통망은 세계에서 최장 길이라고 보도한 바 있음
• - 서울 지하철 열차 내부는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고 아침부터 새벽 1시 정도까지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짧은 편임. 지하철 운영기관은 한곳이 아니지만, 요금 정책은 동일하며, 기본요금은 1,250원으로 약 1유로 밖에 하지 않음
• - 지하철역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열차 출도착 정보가 안내되고, 마지막 칸에는 자전거를 놓을 수 있는 공간도 있음. 지하철역은 넓고 쾌적하며, 간단한 간식거리를 살 수 있는 자동판매기와 작은 매점이 있음. 화장실은 깨끗하고, 꽃이나 예술작품으로 꾸며져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도 놓여 있음
• - 또한 모든 역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어 있고,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승객들이 휴대전화로 TV를 시청함. 초고속 인터넷망은 2019년까지 모든 지하철에서 무료로 제공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