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한 수돗물을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고 노후관에 의한 누수 발생을 최소화하며, 지역 간 원활한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1984년부터 노후관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2017년 말까지 서울시 전 지역의 노후 상수도관 13,587㎞ 중 98.4%인 13,366㎞를 정비하였다.

• 노후 상수도관은 2020년까지 연차별 정비계획에 따라 녹이 슬지 않는 주철관 및 스테인리스관으로 전량 교체할 계획이며, 수도관 교체사업에 소요되는 총 예산은 3조4,997억 원으로 1984년부터 2017년까지 3조2,305억 원이 투자됐으며, 2020년까지 2,692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 이에 따라 수도관 교체사업이 끝나는 2020년 이후에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이 깨끗한 배·급수관망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표 4-1 부식에 취약한 비내식성관을 내식성관으로 교체

표 4-2 연차별 추진실적 및 계획

• 정수장에서 생산한 건강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오염 없이 수요가 수도꼭지까지 공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아무리 건강하고 안전한 물을 생산하더라도 수도관이 노후되어 녹이 슬고 파손되면 수질오염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누수로 인하여 막대한 재정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 서울시 상수도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깨끗하고 안전한 상태의 수돗물을 그대로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누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노후관 정비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 태동기 및 일제강점기  

  • 일반적으로 수도관의 수명은 송배수관의 경우 30년, 급수관은 20년으로 본다. 서울상수도가 도입된 것이 1908년이니까 당시 부설된 송배수관은 1943년경에 이미 그 수명이 다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일제가 전쟁을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물자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노후관의 개량을 시행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1940년까지의 서울 상수도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토목사>에도 수도관의 개량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개괄적인 편찬에 치중한 나머지 노후관의 개량에 대해서는 중요한 부분으로 다루고 있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 광복 후 혼란기 및 경제발전기

  • 광복 이후에도 배급수관 부설공사의 기록은 있지만  역시 노후관의 개량실적 기록은 찾아 볼 수 없다. 서울상수도의 노후관 개량에 관한 기록이 최초로 보이는 것은 1962년에 발행된<시정개요>에서부터이다. 이 기록에 의하면 1962년을 시작연도로 하는 “누수방지 5개년  계획”이 세워져 1961년 당시 누수율 57%를, 1966년 35%대로 개선하는 사업을 전개하게 되는데, 시행과정을 살펴보면 2억6,546만원을 들여 11만 2,634m의 배수관을 개량한 것으로 되어 있다.

  • 두 번째의 노후관 개량계획은 광복후 처음으로 서울시가 수립한 종합개발계획인<시정10개년계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계획의 시행결과를 살펴보면, 사업비 16억 5,512만원을 투입해 배수관15만888m, 급수관 26만 6,857m 등 모두 41만 7,745m를 개량해 당초의 계획량 35만 6,000m보다 61,745m를 초과달성하였다.

  • 세 번째의 노후관 개량계획은<시정종합계획>의 한 부문으로 수립되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송배수관의 경우 노후관은 전체 1,341㎞의 약 9.4%를 차지하고 있었고 급수관의 경우 5,239㎞의 17.9%를 차지해 노후관 교체가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안정 성장기 및 질적 전환기

  • 연이은 개량계획의 수립과 중단 없는 시행에도 불구하고 목표달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였다. 그만큼 노후관 개량사업은 지난한 사업이었다. 이에 따라 노수 배급수관은 해마다 누적되어 1982년  서울시가 발행한<상수도시설 현황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1980년 말 당시 배수관(35년 이상)186㎞, 급수관(20년 이상)1,184㎞ 등 노후관은 모두 1,370㎞로 집계되었고 이러한  결과는 보다 적극적인 노후관 개량 대책의 강구로 이어졌다.

  • 노후 수도관 개량의 획기적인 실적을 올린 것은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년간의 기간이었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년간의 기간이었다. 1991년에 1,200㎞, 1992년과 1993년에 각각1,500㎞씩을 개량, 3년간에 모두 4,200㎞를 개량함으로써 상수도 역사상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는데, 이와 관련해 1994년판<서울시정>은 “노후관으로 인한 누수방지와 공급과정에서의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15년 이상 된 부식성관 4,200㎞를 1991년부터 1993년까지 개량완료 하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 2000년 이후에는 수질저하의 주 원인인 녹발생관 전수조사를 통해 전체적인 정비를 시행하였고  내구연한 도래 관에 대해 세척갱생관 개량을 단행해 최적의 관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배수관망 및 관로의 이중화를 통해 단수없는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였으며, 노후된 옥내급수관 역시 상담팀을 운영, 노후관 상태진단 서비스 및 개량가구 공사비 지원을 통해 노후관 개량을 촉진하고 있다.
    
    

• 상수도관 및 시설관리의 현대화

  • 상수도관을 비롯한 급수시설관리의 현대화를 이룬 것은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부터였다. 서울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 구축작업이 최초 진행된 것은 1998년 12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약 3년간이었다. 지리정보시스템(GIS)주요  내용은 송․배급수관 및 각종 밸브류와 소화전,  수도계량기 등 각종 상수도시설이 표기된 도형 정보와 이들의 제원 현황인 속성자료들을 수치 및 지도화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추진하였다. 또한 서울상수도는 2000년대 중반부터 항공사진 측량, 지하시설물 조사 및 DB구축, 각종자료의 정비 및 DB구축 등의 작업을 시행해 종합 관리프로그램구현(GIS 및 MIS시스템)에 한 발 다가서고 있다.

  • 서울상수도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수도관련 각종 자료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정비하고 시설투자 의사결정의 합리성 확보와 시설관리의 과학화를 실현하며, 수도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예방적 관리체계 구축과 수도시설 업무처리의 효율성 증대 및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 노후관 정비사업 추진

  • 노후관정비사업은 1962년부터 1983년까지 22년 동안 366억원을 투입하여 약 1,821㎞의 노후관을 교체하였으나, 당시만 하더라도 수돗물 사정이 매우 열악하여 맑은 물 공급 보다는 출수 불량지역 해소가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시급한 과제였다.

  • ​불출수로 인한 불편 사항을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보았을 것이다. 지금도 새로이 집을 이사할 때 무엇보다 먼저 확인하는 것 중의 하나가 물이 잘 나오는지 하는 것이며 아마도 당시 물 때문에 겪었던 고통이 컫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지금은 이러한 고통을 겪는 수요가들은 거의 없을 것이며 만일 있다면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내부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다. 예를 들면 옥내배관 노후로 인한 녹물 출수와 관경협소로 인한 소출수 등이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옥내배관 노후로 인한 소․불출수 요인을 해소코자 노후 옥내배관 공사시 지원금을 보조해 주는 방안을 수립 2007년도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 배·급수관 정비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1984년부터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전체 노후관 정비대상 13,587㎞ 중 2017년까지 3조2,305억 원을 투입, 13,366㎞(98.4%)를 정비완료 하였으며 현재 남아있는 노후관 221㎞는 2020년까지 완전 정비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표 4-3 내식성관의 종류 및 사용 시작연도

• 상수도관로 현황

  • 서울시 상수도배관 총 연장은 2017년 말 현재 13,587㎞이며, 그 중 정수장에서부터 배수지로 보내지는 송수관은 525㎞, 배수지 또는 배수펌프로부터 급수설비까지 이르는 배수관은 9,788㎞, 배수관에서부터 수요가에 이르는 급수관은 3,183㎞이다. 아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관망정비사업 등에 따른 신관부설로 송수관 연장은 증가되었으나, 급수관은 지속적인 불용관정비로 감소되었고, 배수관 연장은 크게 변동이 없으나 배·급수관 정비 사업으로 노후관은 거의 정비되었다.

  • 서울시 수도관의 재질은 송수관의 경우 대부분 강관을 이용하였고, 구경 80㎜ 이상의 배수관은 내압, 내식성이 우수한 덕타일 주철관과 PE관 등을 사용하였다. 구경 50㎜ 이하 급수관은 1987년 이전까지는 아연도 강관을 사용하였으나 1987년 하반기부터 스테인리스 강관과 동관을, 1993년부터는 스테인리스 강관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상수도관로 현황은 아래와 같다.

표 4-4 상수도관 현황 : 13,587㎞

• 서울시 배·급수관 정비사업은 1984년 처음 노후관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기존관로의 노후도에 따라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시행되었고, 재개발․재건축사업 변경 및 송․배수관중 에나멜콜탈강관을 신규 정비대상에 포함하여 2014년 노후 상수도관 정비계획을 재수립하여 2019년까지 노후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며 단계별 추진실적과 향후 추진계획은 아래 표와 같다.

※ 배관망 교체실적 및 연차별 정비계획

표 4-6 1984년도부터 2017년까지 교체실적 및 사업비 투입 현황

표 4-6 1984년도부터 2017년까지 교체실적 및 사업비 투입 현황(계속)

표 4-6 1984년도부터 2017년까지 교체실적 및 사업비 투입 현황(계속)

• 배수관망 정비계획 수립

  • 배수관망정비 추진반을 구성하여 배수관의 장기 정비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이를 위해서 먼저 서울시 전역을 32개의 대(지역)배수지 블록으로 구분한 뒤, 이들 배수지별 배수관망 정비계획을 수립하였다. 계획수립 시 블록별 관망해석을 실시하였는데 이때 사용한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개발한 KYPIPEⅢ와 CYBERNET 3.1이다. 기존의 배수관망에 대한 종합적인 정밀조사를 시행하여 기존 배관망도를 작성한 뒤 지역 배수지별로 적정한 배관망을 형성토록 계획하였다.

<배수관정비 추진 순서>

• 소블록 계획 수립

  • 서울시 전체를 32개소의 지역 배수지블록으로 나눈 뒤, 지역 배수지블록을 다시 1차 배수지블록, 2차 배수지블록, 3차 배수지블록으로 구분하여 총 2,037개소의 소블록으로 나눔으로써, 효율적인 배관망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였고, 또한 지역별 배관망 정비와 함께 급수 수요량을 보다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추진하였다.

<소블록 정비계획 수립 추진 순서>

• 수도정비 기본계획과 연계한 노후관 정비사업 시행

  • 서울시의 노후관 정비사업은 수도정비 기본계획과 연계하여 시행하였다. 서울시를 2,037개 소블록으로 나누어 블록별로 집중 정비하는 방법으로 시행하였으며, 소블록 정비 시 최대한 횡단 굴착을 많이 실시하여 불용관을 완전히 정비하였다. 배수관 구경은 여유 있는 구경(최소구경 150㎜ 이상)으로 부설하여 향후 직결급수가 가능하도록 하여, 향후 유지관리시스템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블록별 최소유량 측정이 가능하도록 블록고립을 병행)

  • 또한 블록정비 공사 시 공사의 질 향상을 위해 공사실명제를 도입하였다. 공사실명제 관련 온라인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사참여자 명단을 관로 접합부위에 부착하여, 공사참여자에 대한 전산관리 및 현장관리로 참여자들의 책임감을 고취시켜, 보다 양질의 공사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 한편,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공사자재 집중관리제를 도입하였는데, 종전에는 공사에 소요되는 각종 배관자재를 현장별로 구매하여 도로상에 적재함으로써 시민들의 통행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자재관리사업소에서 통합 구매·관리함으로써 문제점들을 개선하였다.

•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누수율 저감으로 유수율이 향상되었으며 상수도관망의 유지관리 체계에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도입하여 송․배급수관 및 각종 밸브류와 소화전, 수도계량기 등 각종 상수도시설이 표기된 도형 정보와 이들의 제원 현황인 속성자료들을 수치 및 지도화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정책실행과정에서 직원 전문성이 향상되고 축척된 경험은 서울시 상수도발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상수도 발전에도 큰 공헌을 하였다.
• 이와 더불어 정책실행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향상되었으며, 축적된 경험은 서울시 상수도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상수도 발전에도 큰 공헌을 하였다.

• 노후 상수도관 정비의 가시적인 성과

  • 누수발생 감소(⇩85.8%) : 노후관교체(전) ‘89년 누수건수(59,438건) ⇒ 노후관교체(후) 2017년 누수 건수(8,454건)

  • 유수율 증가(⇧173%) : 노후관교체(전) ‘89년 유수율(55.2%) ⇒ 노후관교체(후) 2017년 유수율(95.7%)

• 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등 정책수립 및 추진과정의 축적된 경험과 GIS시스템 도입, 급수운영 통합 제어실 등의 운영관리체계 등과 유수율 향상 노하우는 지방상수도 및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우수정책으로 수출이 가능하다.

• 기술력 적용가능 분야

  • 노후 상수도관 정비와 연계한 급수운영공급체계 및 안정적인 급수공급 인프라구축

  • 수도정비기본계획의 중장기 발전방향 제시

  • 노후 상수도관 정비와 연계한 소․중 블록 구축

  • 노후관 정비공사 완료 후 야간최소유량측정을 실시 유수율 향상 및 효과분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