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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활용해 수돗물 생산‧공급… 기후위기 대응

등록일 2024-08-22 글쓴이 seoulsolution
배포일
2024-09-05
관할부서
서울아리수본부 생산부
- 수돗물 생산 노후저효율 펌프고효율 교체, 전력 14GWh온실가스 6천 톤 감축
- 강북정수센터 전력공급방식 변경, 전기요금 연 7억원전기 사고 안전성은 향상
- 전력 소모 큰 상수도 분야, 지열수열 등 신재생에너지 적극 활용19.3GWh 발전
- 열 에너지 민간보급 추진’28년까지 광암정수장, 인공지능 스마트 정수장으로 구축
 
 
822에너지의 날을 앞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 수돗물인 아리수 생산공급과정에서 펌프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수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예산 절감 효과까지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센터 전력 사용량의 90%를 차지하는 대형 펌프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취송수펌프 51대와 가압펌프 64대를 교체한 결과 펌프 효율이 81.6%에서 87.3%로 약 5.7% 높아졌고 이를 통해 14GWh(기가와트시)에 해당하는 에너지와 동력비 23억을 절감했다고 시는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6,301(tCO2eq)에 달하는 수치다.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CO2) 기준으로 환산한 양

이와 함께 지난 6월에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전력 계통을 154kV에서 22.9kV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전기 사고 시 파급력을 낮춰 안전성은 높이고, 연간 7억 원의 전기요금은 물론 향후 부속 설비 교체 등 62억 원의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한전과 지속적인 협의 끝에 전력공급방식 변경 승인을 받아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계절시간대별 요금이 저렴한 경부하 시간대에 펌프 가동을 대화하고, 반대로 요금이 비싼 최대부하 시간대는 최소화해 지난 한해 동력비 8,700만 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전력 소모 큰 상수도 분야, 지열수열 등 신재생에너지 적극 활용19.3GWh 발전>
전력 소모가 큰 상수도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꾸준히 활용해 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강 원수를 정수장에 보내는 도수관로를 활용한 수열에너지의 민간 공급을 적극 추진 중이다.
 
올 연말 기준 서울시 상수도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은 태양광(14MW), 지열(3.8MW), 수열(0.7MW) 등 총 18.5MW(메가와트) 규모가 된다. 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연간 발전량은 19.3GWh로 이는 온실가스 7,900(tCO2eq) 감축, 소나무 56,880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11월에는 동작구 남부수도사업소에 청사 냉난방을 위한 150 RT(558kW)의 지열에너지 설비가 완공예정이다. 서울아리수본부는 2010년부터 지열에너지를 청사 냉난방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총 1,073 RT(3,766 kW)의 지열에너지 설비 구축이 완료된다.
지열에너지는 평균 15를 유지하는 땅속 온도를 건물 냉난방에 활용하는 것으로 날씨 영향없이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RT(냉동톤): 1톤을 24시간 동안에 0얼음으로 만들 때 필요한 열량의 단위
(1RT = 3,024/h = 3.51, 1=860 /h)
 
아울러 지난해 강북과 자양취수장의 냉난방시설 수열에너지 시범 도입에 이어 민간 건물로의 확산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열에너지는 풍납, 자양, 강북 총 3개 취수장의 도수관로 원수를 활용하며, 공급 가능한 에너지는 시간당 42,700RT. 42,700RT는 축구장 132, 롯데월드타워 4개의 시설 면적과 맞먹는 132(40만 평) 건축물의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19,600(tCO2eq) 축 효과가 있다. 이는 상수도 전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감축량의 2.4배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16,000RT, ‘성수동 K-PROJECT(크래프톤 신사옥) 복합개발 신축 공사3,000RT를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거쳐 오는 9월 공급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8년까지 광암정수센터에 대한 현대화도 끝낸다. 정수센터 현대화 추진 시 고효율 펌프 설치,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 인공지능 자동화 스마트정수센터 구축 등을 통해 최소 에너지로 최적의 운영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안전한 물에 대한 시민 요구는 높아지는 반면 원수의 탁도 증가 등으로 인해 수돗물 생산비용을 비롯한 생산환경은 악화되고 있다서울시는 수돗물 생산·공급에 있어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확충,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깨끗한 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함과 동시에 탄소배출 저감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