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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외신_프랑스 Les Echos] "서울, 세계공유경제의 수도를 꿈꾸다"

등록일 2016-04-05 글쓴이 scaadmin

서울, 세계 공유경제의 수도를 꿈꾸다
(Séoul, la mégapole qui rêvait de partage)

원문내용요약: 지난 몇 년간, 한국의 수도 서울은 공유경제를 우선으로 삼아, 시 차원에서 수십 개의 스타트업 양성을 주도해왔으며, 이를 수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만약 공유경제가 도시의 내일을 더 진지하고, 인간적이며 그리고 지속가능하게 한다면? 이런 생각은 좀 순진하게 보일 수 있으나, 이 지구상의 대도시중 한 곳인 서울은 이를 실행하고 있다.

수도권 인구는 2천 5백만 명이고, 그 중 서울 거주 인구는 천만 명에 달하는 한국의 수도 서울은 도쿄, 멕시코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메가시티 중 하나이다. 2012년부터 서울시는 공유도시의 타이틀을 내세운 첫 번째 도시다. 직접 혹은 파트너로써 많은 NGO, 기업들과 함께 발전하고, 대규모 협력 사업을 개발 및 장려하는 새로운모델이다.

서울에서 공유의 개념은 생활의 전반으로 확장된다. 장난감, 공구 또는 캠핑 장비를 빌려 쓰고, 가족행사를 위해 공공기관 시설을 빌리고, 주차 공간을 시간대 별로 배정해 공유한다. 이런 공동사업 계획은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 사업을 발굴했다. ‘집밥’은 식사 모임을 제공하고, ‘코자자’에서는 전통한옥의 방을 나누며, ‘열린옷장’에서는 양복, 넥타이들을 대여한다.

이 도시차원의 프로그램 뒤에는 2011년 10월부터 재임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다. 1970년대 인권운동가로 활동했고, 변호사였으며, LSE를 졸업한 그가 민주당의 결정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공식적으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었을 때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공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고, 대중교통이 확대됨에 따라, 박 시장은 공유경제를 우선시 하게 되었다.

서울시의 공유경제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권선애씨는 “다양한 문제를 부분적으로나마 해결하는 방법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한다. “서울은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큰 도시가 되었다. 이는 더 심한 대기 오염, 자원 고갈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2008년경제 위기 이후, 특히 젊은이들의 삶은 점점 더 힘들어졌다.”고 말한다.

서울시는 공유에 대한 장점을 내세우는 공공 캠페인을 넘어, 연례 컨퍼런스를 열고, 공유센터를 설립하고, '한지붕세대공감' 프로그램을 장려한다. 이 분야에서 일하는 회사들에 대해 합법적인 프레임과 인프라, 재정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공유 촉진 조례를 제정했다. 오픈소스 운동에서 시작한 비정부기구인 Creative Commons Korea는 이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측면을 담당하고 있으며, 모든 영리, 비영리 활동을 기록하는 웹사이트 ‘공유허브’를 운영한다. 공유허브의 경영진인 권난실 팀장은 “우리는 다양한 많은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타트업과 대중을 연결하고, 또한 긍정적인 발전을 확산, 에코시스템이 스스로 성장하게 합니다.”라고 말한다. 시에서 연간 7천만원(약 6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는, 공유허브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작년부터 우리는 어린 학생들 위한 협력적 기업가 정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라고 권 팀장은 말한다.

공유허브에는 120개 기업이 등록되어 있으며, 절반 이상이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으로 서울시의 사업비 지원을 받고 있다. 선애씨는 “지금은 이 플랫폼들이 한국 회사에 대해서만 열려있다”라고 설명한다. “수익이 날 수도 있고,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들은 반드시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반면에 Uber, Airbnb 사업과 같은 해외 플랫폼은 한국에서 모호한 경계에 놓여있다. 우리는 여전히 그들의 활동에 대한 정확한 규칙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서울시는 택시업체들의 압력으로 저가 서비스 UberX를 금지했다.

그 동안 서울 공유도시 스타트업 기업들은 “언어 장벽과 작은 우리시장의 규모가 우리 기업들이 그들의 서비스를 다른 나라로 확장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외 진출을 위해 애써왔다."라고 권난실 팀장은 말했다. 국제적인 진출을 위해, 시는 Airbnb 공동 창업자인 Joe Gebbia와 Shareable의 Neal Gorenflo를 포함한 컨설팅 그룹을 만들었다. 공유도시 서울이 되기 위한 또 다른 어려움은 지역 내에서 좀 더 가시화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경제 일간지 매일 경제의 조사에 의하면, 공유경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0명중 2명도 되지 않는다. 서울의 활동을 “그 규모와 지방 자치단체의 참여가 독특함”으로 설명한 Gorenflo는 “천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 서울에서 공유경제를 대중화시키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는 도시 내 공공자원이 단순히 소비의 의미가 아니라, 협력 및 공유의 의미라는 메시지가 전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lesechos.fr/idees-debats/sciences-prospective/021797672607-seoul-la-megapole-qui-revait-de-partage-1211626.php#in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