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자료] 서울역사 2000년_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발간물(2009)
서 문
우리나라 수도 서울은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암사동 선사주거지가 보여주듯 이 우리 인류 조상인 신석기인들이 일찍부터 거주하기 시작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삼국시대에는 백제가 이곳에 도읍하여 500여 년간 수도로서 나라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서경인 평양, 동경인 경주와 함께 남경이 되어 옛 수도로서의 중요성을 간직하였습니다. 이어 조선시대에는 서울로 도읍을 옮겨 500여 년간 우리 나라 중심지가 되었으며 현재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서울 역사 2000년의 역사성을 시울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 편찬한 책입니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시대적 흐름을 바탕으로 각각의 주제를 선정하여 묻고 답하는 형태로 쉽게 역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시사편찬위원회가 발간한《서울육백년사》가 너무 방대하고 일반인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어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 책이 간행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권으로 요약해서 서술하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 책의 발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서울 역사에 대해 깊은 애정과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그동안 성실히 원고를 작성해 주신 집필자를 비롯하여 감수자, 시사편찬위원회 연구원, 그리고 서울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9년 6월
서울특별시역사편찬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