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강장안전문(PSD) : PSD는 Platform Screen Door의 약자로 승강장 선단에 고정 및 가동도어를 설치하여 승강장과 선로부를 차단함으로써 이용고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공조효율 및 공기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설비

  • 완전밀폐형 PSD : 승강장 천정까지 완전히 막아 승객에게 불필요한 맞바람을 피하게 하는 형태

  • 반밀폐형 PSD : 고정벽 및 가동문 위에 개구부 또는 갤러리를 배치하는 형태

  • 개방형 PSD : 차량의 문 위치에 맞추어 가동문을 설치하는 형태

<PSD 종류별 사진>

• 승강장안전문(PSD) 설치 필요성 대두

  • 운행초기의 도시철도는 단지 버스와 대비되는 수송수단으로서의 역할만이 요구되었으나 현재에 이르러서는 지하 승강장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2000년 이후에는 하나의 생활공간으로서 지하 승강장 환경개선이라는 커다란 화두에 직면하게 되었다. 또한 IMF 이후 어려운 경제상황에 따른 자살, 사상사고 증가로 안전사고 까지 대두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애자,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고유가 시대의 계절에 따른 막대한 에너지 소모 등 그간 도시철도가 안고 있던 문제 등이 제기 되었고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시설 개선 등을 시민들로부터 주문받기에 이르게 되었다.

  • 도시철도 역사와 승강장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적인 공간으로 안전적, 환경적, 사회적 배려, 지하공간의 유효성 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철도 승강장의 환경조성으로 높은 품격과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지향하는 차원에서 PSD를 도입코자하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 서울시 주요시책-맑고 푸른 서울 정책목표 >

• 국내 도시철도 PSD설치관련 법규 제정

  • 국내 도시철도 PSD설치관련 법규는 『도시철도법, 도시철도건설 규칙 제30조의 2(승강장의 안전시설) ①승강장에는 승객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안전시설을 설치하여야 한다. 2. 전동차출입문과 연동되어 개폐되는 승하차용 출입문 설비(이하 “PSD”라 한다)』에 의거 2004. 12. 4 법령이 제정되었다.

• 서울시장 선거 공약으로 2010년까지 PSD 설치 완료 공언

  • 그러나 PSD 설치는 초기 막대한 비용이 요구되었을 뿐 아니라 새로 건설하는 경우가 아닌 기존 운영구간에 설치를 해야 하는 관계로 영업을 중단하고 공사를 하던지, 아니면 일일 영업이 종료되는 새벽 01:00~04:00에 설치작업을 할 수 밖에 없어 장기간에 걸쳐 설치를 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즉, 막대한 예산과 장기간 설치공사로 인하여 일부 경제학자나 전문가들조차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설치할 필요가 있겠느냐? 사고 나면 보상비를 물어주면 된다, 투자비에 따른 경제성이 없다, 미국도 뉴욕 등 도시철도 100년 역사에 설치하지 않고 있다는 사례를 들어 부정적인 견해를 표하기도 하였다.

  • 그러함에도 단 한명의 승객이라도 안전해야 한다는 안전우선정신 (Safety First)하에 서울시는 2010년까지 PSD설치를 마무리 짓겠다고 시장선거 공약을 통하여 시민에게 공언하였다.

• 초기 도입 시 시행착오

  • 우리공사의 초기 PSD 사업은 2003년 1월부터 검토가 시작되어 2004년 2월에는 민자사업(BOT방식)에 대한 방침수립과 이사회 의결을 통하여 PSD설치운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2005.12월 민자사업은 종결되었다. 이러한 민자사업과 별도로 2004. 3월에 PSD설치 5개년 추진계획을 재수립하여 5호선 김포공항 및 송정역외 3개역을 조달청에 계약 의뢰하여 계약을 체결하였다.

• 한국형 PSD 개발 착수

  • 국내외 여건 등을 고려 PSD를 국산화하고 표준화하기 위하여 R&D센터를 2006년 1월부터 준비하여 3월에 정식조직화하고 PSD 국산개발 및 표준화를 위한 연구개발 노력에 박차를 가하여 PSD 설치기준과 밀접한 내풍압 개선, 스크루 구동장치 국산개발, 기타 PSD 전반에 대한 표준화를 수립하여 한국형 PSD 개발에 초석을 다지게 된 것이다.

• 사업비 조달

  • 기술개발과 별도로 우리공사는 2006.9.13 서울시에 PSD 설치를 위해 공채발행과 민자유치를 통하여 2009년까지 PSD를 설치완료 하겠다는 “PSD설치 관련 서울시 업무보고”를 하였다. 이에 서울시는 양기관에 매년 100억원, 총 800억원을 지원하고 2010년까지 설치를 완료하라는 내용으로 “지하철 승강장 PSD 설치 지원계획”을 우리공사와 서울메트로에 통보하였다.

우리공사는 전문적인 PSD 사업추진을 위하여 PSD 건설추진단을 새로이 구성하고 본격적인 TF활동을 하여 우리공사 PSD 설치대상역인 전체 143개역을 BTL 방식의 민자사업으로 추진하였고 2006.11.30 제180회 이사회에 부의하였으나 부결 처리되어 BTL 사업은 유보되었다. 따라서, 우리공사는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사업방식을 전환하고 7호선부터 일괄설치를 위한 검토를 시작하였다.

• 사업추진방식 전면 재검토

  • 우리공사는 이전에 추진했던 사업과 새로 발주할 사업을 분리, 관리하였고 이전 발주사업의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하여 도시철도만의 규격을 검토 및 재정하였고, 이에 7호선 42개역 전체를 일괄발주하고 계약방식은 “협상에 의한 계약”과 “공동계약”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토록 계획하였으나, 2007.3.18 서울시는 2007년 설치계획 된 7호선 42개역 중 강북구간 20개역은 공사요구대로 일괄 설치하고 5호선 11개역, 6호선 8개역, 8호선 3개역은 분리 설치를 지침으로 시달하였다. 그러나 인접구간 공기질 저하, 설치 비효율 등의 문제를 이유로 서울시를 설득하여 우선 7호선 20개역 강북구간을 일괄하여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발주를 시작하였다. 2차분인 22개역(5호선 11개역, 6호선 8개역, 8호선 3개역)에 대해 2007. 8.31 이사회에서 일괄발주를 다시 의결하고 5호선 27개역(설계절감으로 5개역을 추가)을 일괄발주 방식으로 변경 서울시의 승인을 받아 연도별 계획에 의거하여 설계발주부서와 시행부서 분리, 발주방법개선, 자체유지관리 시행 등 운영여건 및 환경에 따라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여 사업을 시행함으로서 원활한 사업추진을 도모할 수 있었다.

<창의적 발상으로 새로운 방식 도출>

• PSD 기술 국산화 및 표준화 추진

  • 우리공사가 본격적인 PSD 사업을 추진하고자 PSD 기술을 검토한 결과 핵심기술 모두 외국기술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렇게 외국 기술에 종속된 PSD는 외화유출은 물론 향후 운영 상 발생될 문제점 개선이 매우 어렵게 되며, 설치 초기 모든 PSD 사업은 원시적인 설치공법을 적용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기술적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자 한국형 PSD 개발을 추진하고 완료함으로서 PSD의 국산화를 선도하였다.

• 스크루 구동장치 공동개발 과 모듈설치공법 공동개발

  • 입찰 및 사업추진방식 개선

    • PSD는 안전설비이며 전동차와 연동을 해야 하므로 고품질이 요구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국내에 PSD가 적용되면서 우후죽순 격으로 PSD 업체가 생겨났으며 실제 과도한 경쟁으로 제품의 신뢰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여건 하에 일반적인 계약방식을 적용할 경우 저가입찰에 따른 피해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였기에 우리공사는 “협상에 의한 계약”을 통하여 최적의 가격으로 최고의 제품을 제작설치 할 수 있었으며 전기, 신호, 통신, 설비, 건축 등의 5개 공종을 PSD와 통합하여 “공동계약” 함으로서 효과적인 계약관리 및 시공관리를 할 수 있었다. 이후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책변화 및 사회적 여건 등에 따라 사업방식을 보완 추진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을 적용하였다.

<사업방식의 진화>

•  사업추진의 고도화, 전문화

  • 우리공사 기술, 차량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고도의 지식을 바탕으로 자체설계, 자체감독, 자체유지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설치비용은 물론 운영관리 비용도 대폭 절감하고 있는 것이며 향후 우리공사의 신노선 운영, 경전철 사업추진, PSD 해외진출 등 사업영역 확대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 설치효과

  • 시민고객의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므로 보다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환경문제가 큰 사회 이슈로 대두되는 현 시대에 더욱이 지하공간이 대부분인 도시철도에서 이용고객에게 상쾌한 공기와 조용한 승강장을 돌려줌으로써 고객만족에 한 걸음 다가가고 생활수준의 향상을 도모하였다.

<PSD 설치 후 효과 >

• 우리공사는 스크루 구동장치 국산 개발로 비용절감, 모듈설치 공법 개발로 설치인원과 설치기간을 기존대비 대폭 감소시켜 비용을 절감하였고, 슬림화를 통한 자재절감과 부대공사 범위 축소로 비용절감, 기존 설계 누락분 반영과 관제설비, 시험장비 추가와 규격 강화 등 개선사항을 대폭 추가하고도 설계기준 역당 약 3.9억 원을 절감하는 설계를 하였다. 또한 스크루 구동장치 공동개발과 모듈설치공법 공동개발에 따른 기술료 수입으로 기술자립의 기반을 다졌고, 현재 우리공사는 구축업체의 무상 A/S기간 만료 이후 자체 유지보수를 시행하고 있다.

• 또한 우리공사의 PSD 국산화 및 새로운 공법개발 등으로 생산성 향상, 효율증대 등으로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볼 수 없는 획기적 기술개선으로 국가 이미지 제고와 사회적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다.

• 성공요인

  • 표준화 작업

    •    각 운영기관의 PSD 발주규격 및 실제 적용규격 등을 비교분석 및 최신 기술 등을 파악하고 최적의 기술이 무엇인지 면밀한 검토를 하였다. 주요 PSD 설치기준, 방법, 내풍압, 구성장치 또는 부품(자재) 등인 주골조, 골조부 도장, 새시, 구동장치, 동력전달장치, 구동 Motor, 구동장치 박스, 헤더박스 커버, 종합제어반, 정위치정차유도기, 전원, 축전지, 전선, 승객 감시, 승강장방송장치, 고장 발생신속 통보, 출입문 개폐 보완장치, 시공 방법 등에 대하여 2006.10월 표준 규격을 정하였다. 이후 본격적인 PSD 사업추진을 위하여 RFP 작성과정에서 상기 표준화된 기술규격을 보다 세분화하고 상세한 규격을 정하였다. 또한 PSD 이외의 기본적인 통신, 전기, 건축분야에 대한 상세 규격, 시방을 표준화하였다. 이와 같이 표준화된 규격서를 통하여 기존 5개역을 제외한 전체 PSD에 적용하여 사업을 추진하였다. 물론, 매 사업시마다 필요한 사항 등을 반영하거나 보완하고 계속 Version up을 통하여 최적의 규격이 되도록 하였다.

  • 선도 기술의 적용

    • 스크루 구동장치 이외에도  PSD의 원활한 운영과 고장방지, 최적의 기능유지 등을 위하여 기존에 적용된 기술방식에서 탈피, 최신 신기술 및 선도기술을 적용하여 신뢰성 향상을 도모하고 안전성 향상으로 시스템 통일 공통기술 적용으로 유지관리 수월 및 업무효율 향상을 증대하였다.

  • 현장 배선, 결선작업 대폭 축소

    •     PSD 설치와 관련해서 현장에서 작업이 필요한 전기, 정보통신, 신호 등과 같은 배선 공사(ATO 연동 등 부대공사는 제외)를 모듈설치공법을 통하여 현장설치 작업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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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제 및 자체 유지보수 인프라 구축

    •  PSD 구축 이후 원활한 운영 및 자체 유지보수를 위하여 중앙관제시스템 및 테스트 벤치 등 기반 시설 구축으로 유지보수 용역비 절감 및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 마련. 2007년 7호선 20개 PSD 설치사업을 위한 RFP에 우리공사 전체 PSD를 제어, 관리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설계하여 반영하였다. 본격적인 PSD 설치에 대비 설치 이후 바로 현장 PSD을 관제토록 하기 위하여 조기에 구축하고 이후 설치되는 PSD를 수용하는 방식을 적용하였다. 분산처리 방식을 적용하여 과부하, 국소 고장발생을 대비하였다. 또한 원활한 운영을 위한 NMS, 모니터링, 유지관리 시스템도 병행하여 구축함으로서 종합관리 및 제어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 슬림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미려도 향상

    • 내풍압 설계기준의 개선과 구동장치의 개선으로 구조체 슬림화 가능. 이를 통해 잘못된 설계기준 즉, 내풍압 기준과 벨트구동장치에 의한 구조적인 한계에서 기인한 투박하고 미려도가 떨어지는 디자인의 국내 PSD의 한계를 극복하였다.

• 2007.04월 서울시 창의경영 장려상 수상

• 2007.11월 서울시 청렴계약옴부즈만 공로패 수상

• 2007.12월 서울시 예산절감 우수사례 선정

• 2008.11월 서울시 노원구로부터 감사패 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