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서울시, 세계은행과 우수정책 교류를 위한 MOU 체결
□ 미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24일(수) 12시 <현지시간> 미국외교협회 초청으로 워싱턴 외교인사 30여 명과 좌담회를 갖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수도서울의 역할 등 다양한 화두로 의견을 나눴다.
□ 미국외교협회는 미국 전·현직 정재계 인사로 구성, 세계를 움직이는 외교·안보 정책 싱크탱크다.
□ 박 시장은 악순환에서 선순환으로의 변화 (A change from vicious circle to virtuous circle) - 협치, 인간의 존엄, 전략적 현실주의, 신뢰형성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좌담을 진행했다.
□ 또, 박 시장은 워싱턴D.C.시청을 방문해 빈센트 그레이(Vincent C. Gray) 워싱턴 시장을 면담하고 양 도시 간 자매결연 강화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 워싱턴D.C.는 서울의 20번째 자매도시다. 2006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워싱턴D.C.를 방문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자매도시 협정을 맺었으며, 당시 안토니 윌리엄스(Anthony A. Williams) 워싱턴D.C. 시장은 그 해 서울을 답방해 명예시장으로 위촉되는 등 양 도시는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이어왔다.
□ 이번 MOU에는 ▴도심재생 사업 관련 우수정책 및 사례 공유 ▴도심내 수변공간 개발 및 관리에 관한 주요 사례들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정책수립 협력 ▴공통의 관광상품 개발 및 상대도시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의 실질적인 편의 제공 등 관광산업 분야 협력 ▴교통, 환경, 도시디자인, 전자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전문지식 및 우수정책 공유 등의 보다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워싱턴D.C.와 서울은 미국과 한국의 수도 도시로서 공유해야할 정책이 많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해 양 도시가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성공사례를 공유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울러 박 시장은 세계은행 워싱턴 D.C 본부에서 열린 ‘서울의 날’행사에 참석해 서울에 관심 있는 300명 이상의 석학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시의 시민참여형 정책들을 소개하고, 세계은행과 우수정책 교류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 서울의 날 행사엔 세계은행 전문가, IMF 및 IDB를 포함한 도시관련 연구소 및 관계기관으로부터 도시개발, 도시정책, 이코노미스트 등 세계를 이끄는 내로라할 기관들의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 서울의 날은 작년부터 세계은행과 서울이 함께 계획한 특별한 지식공유 워크숍으로서, 개발도상국의 도시들로부터의 서울의 관심이 확대됨을 반영해 세계은행이 특별히 서울대표단을 초청하고, ‘Transformation’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서울의 과거와 현재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도시전문가들과 나누는 의미있는 이벤트다.
□ 이어 42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 싱크탱크인 도시연구소(Urban Institute)를 방문 탐방하고, 대표와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논의를 했다.
○ 도시연구소는 대도시가 당면한 현안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 1968년 설립된 연구단체로, 약 385명의 연구원이 미국 내 50개 주의 도시 문제와 약 26개 해외 국가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특히 ①고령화 문제 ②커뮤니티 회복 ③주거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공동연구를 약속했다.
□ 앞으로 도시연구소의 전문가들과 서울연구소의 전문가들이 함께 공동 연구과제를 도출해 내기 위한 단기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 이를 통해 서울이 필요로 하는 영역을 찾아 어떻게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서울에 알맞은 정책이 될지에 대해 연구를 추진한 후, 필요한 영역의 발전 및 개발을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기까지 네 단계, 2년 프로젝트를 연계 실행할 계획이다.
○ 서울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를 위한 전담기구를 마련할 계획이며, 여러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철거형 재개발에서 벗어나 거주자의 삶을 회복시키고, 마을 공동체를 재건하는 방향의 재개발을 추진하여 이웃간의 돈독한 우애가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