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소리]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연 1조 6천억원 경제적 효과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연 1조 6천억원 경제적 효과
(원문보기: 민중의소리 http://www.vop.co.kr/A00001165350.html)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5주년 시민토크콘서트’>
(사진출처: 이데일리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G11&newsid=03198006615958768&DCD=A00701&OutLnkChk=Y)
서울시 에너지 절약 정책인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5년동안 시행한 결과 연 1조 6조천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통해 2016년 말까지 총 366 TOE를 감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원전 1.8기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절약한 수치다. TOE(Tonnage of Oil Equivalent, 석유환산톤)는 모든 에너지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에너지 단위로 석유 1톤의 발열량 1천만Kcal은 1TOE에 해당한다.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은 2012년부터 시민과 함께 에너지를 절약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원자력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대체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담은 서울시 에너지 정책이다.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가 다른 지역에 높은 반면 에너지 자립률 2.9%(2011년 기준)로 상당히 낮아 다른 지역과의 상생과 환경보존을 위해 이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
서울시는 ▲태양광, 폐열 등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 ▲건물효율화, LED 조명 사업 등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에너지 감축 ▲ 에코마일리지를 통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에너지 절약 등을 통해 이 정책을 추진했다. 서울시는 2014년 원전 1기 분량인 200만 TOE를 감축했으며, 2020년 400만 TOE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 삼각산고등학교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서울시 제공>
(사진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97484.html#csidxd4848cb91e22edeaccca6481bfcae1d )
이 정책으로 연간 1조 6천63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나타냈고, 매년 819만t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서울 면적 12배에 달하는 소나무 숲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뒀다. 또한 이를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1만6천GWh(기가와트시)로 2015년 서울 전력 사용량의 35%에 달한다. 한편, 서울시는 5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청 본관에서 '원전하나줄이기' 5년 성과를 돌아보고 전국으로 이 정책을 확대시키기 위한 '시민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