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서울시, 세계은행과 손잡고 우수정책 해외 전파
서울시, 세계은행과 손잡고 우수정책 해외 전파
5~9일 키예프시 공무원 대상 빅데이터를 활용 우수정책 공유 워크숍 진행…서울 도시정책 해외 적용 확대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입력 : 2017.06.05 11:15 kennyb@mt.co.kr(원문출처: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60509035442159&outlink=1&ref=http%3A%2F%2Fsearch.naver.com)
서울시는 세계은행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키예프시 교통 공무원을 대상으로 5일부터 9일까지 '교통정책 및 빅데이터 솔루션'에 관한 지식공유 워크숍을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은 작년 3월 세계은행이 개최한 '2016 빅데이터 지식공유 콘퍼런스'에서 서울시 교통정책 사례를 접한 키예프시의 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키예프시 부시장 자문관과 세계은행 담당 등 7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에서 심야버스 노선 최적화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올빼미버스' 사례 및 서울시의 주요 교통정책을 배우고,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의 정책솔루션을 공유 받아 우크라이나 키예프시의 교통정책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과 '2016 빅데이터 지식공유 콘퍼런스'는 대한민국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지식 공유에 관한 대한민국-세계은행 글로벌 프로그램 (Korea-World Bank Global Program on Knowledge Sharing)'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최근 세계은행 및 미주개발은행을 비롯한 다양한 다자개발기구와 함께 우수정책공유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37개국 350여명의 해외 도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도시계획, 교통, 상하수도, 전자정부, 환경 분야 등 도시정책 전반에 걸쳐 우수정책을 해외도시에 공유함으로써 서울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미주개발은행(IDB) 도시전문가와 중남미 고위공무원(7개국 16명) 대표단이 서울시 이제원 행정2부시장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도시계획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5월에는 세계은행과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대표단 80여명이 서울시를 방문하여, 우수정책을 배우고, 주요 정책현장을 시찰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세계 각국에 서울시 우수 정책들이 진출해 실제 적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자개발기구가 추진하는 해외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서울시는 물론 관련 국내 기업들이 정책 컨설팅과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해외 도시 간 활발한 정책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해외진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서울시 이회승 국제협력관은 “서울시 우수정책을 배우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도시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자개발기구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세계 도시들이 발전하는데 지속적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