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 매일경제 홍장원 기자 2016-08-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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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에서 공부하고 고국에 돌아가 도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졸업생이 모이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한국 도시경쟁력을 글로벌에 자랑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지요." 한만희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사진)은 오는 22일 열리는 '글로벌 프렌즈 나이트(Global Friends Night)' 행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서울시립대 총장과 서울시, 각국 대사를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하는 이 행사는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개발도상국 공무원으로 일하는 글로벌 인재들이 함께 모이는 '홈커밍데이' 격이다.

한 원장은 "대학원 재학생이 글로벌 졸업생과 함께 어우러져 학문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쌓으면 훗날 세계 어디에 가더라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립대만의 끈끈한 정으로 더 큰 미래를 설계하고자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 기업에 취직한 학생이 동문 네트워크로 연결된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연이 닿아 새로운 프로젝트를 도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행정고시 23회 출신 한 원장은 국토해양부 제1 차관을 지냈다. 이후 서울시립대로 넘어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 원장은 "한국 도시 발전 비결을 궁금해하는 글로벌 인재가 서울시립대를 찾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