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연간 발전량은 49만6,893GWh이며 이중 31%인 15만4,723GWh가 원자력발전소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원자력은 값싸고 효율적인 에너지지만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보듯이 문제가 발생하면 막대한 희생과 비용을 치러야 한다. 따라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시민들 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전력 중 약 10%가 서울에서 사용되는 데 비해 서울의 전력 자급률은 3%에 불과했다. 더욱이 서울의 전력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연간 전력 사용량이 5년만에 원전 하나가 생산하는 양만큼 늘어났다.
서울시는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에너지 수요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리기 위한 종합대책을 시민과 함께 수립하고 추진함으로써 2014년까지 최소한원전 1기(1GW급)에서 생산되는 양만큼의 전력을 절감하고, 장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전력 자급률 20%를 달성하고자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펼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