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서울시 공유도시 사업, 시민 인지도 81.2%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시의 공유도시 정책 사업 중 하나인 ‘나눔카’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시민 2500명에게 16개 공유도시 사업에 대해 물었더니 인지가 가장 높은 사업은 ‘나눔카’(81.2%)였고, 뒤를 이어 공공자전거 ‘따릉이’(77.1%), ‘도시민박’(65.1%), ‘셰어하우스’(63.7%) 순이었다. 응답자 95.2%가 공유도시 사업 하나 이상을 들어봤거나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20일 공유도시 정책과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시는 2012년 9월 ‘공유도시 서울’ 선언하고 16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공유도시 정책’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49.3%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접해 본 시민들의 만족도는 주요 5개 사업(나눔카·주차장 공유·공구도서관·공공시설 개방·아이옷 및 장난감 공유)의 경우 93.6%로 매우 높았고, 기타 11개 사업도 77.7%의 만족도를 보였다. 서비스 이용의 가장 큰 이유로는 ‘저렴한 비용’을 꼽아 공유도시 정책 사업이 시민들의 경제적 편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잠시만 사용 가능’, ‘다양한 서비스 이용’, ‘편리성’ 등의 이유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11월 6~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 3년간의 공유도시 정책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미래 공유도시에 대한 비전까지 그려보는 ‘2016 공유서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시는 페스티벌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진행할 대행업체를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나라장터(G2B)를 통해 공개모집한다.